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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세요

791호 · 2015-04-24

재작년 여름 새로 운전면허를 취득한

저는 지금까지 총 4번의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첫 번째는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좁은 통로에서 백미러를 보는

요령이 미숙하여 차량 옆면을 벽에

긁힌 것입니다. 그나마 우리 차만 피해를

입은 것이니까 다행이었지요. 두 번째는

앞 차가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들어오는

빨간 불을 보지 못해서 앞에 있던 차를

뒤에서 살짝 부딪친 것입니다. 세 번째는

좌회전을 할 때 도로에 그려진 정지선을

무시하고 그냥 가는 바람에 마주 오던

택시 옆을 들이받은 사고였습니다.

경찰서에서 조서 쓰고 벌금 내고 난리도

아니었지요. 마지막 네 번째는

금요집회가 끝나고 주차장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못 밟아 앞에 가던 차량

두 대와 부딪친 사고였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피해와 고통을 드렸기에

한동안 마음이 참 무거웠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몇 번의 사고를 겪고 나니,

이제는 운전할 때 정말 조심조심하며

방어운전을 하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백미러도 사전에 미리 조정하고, 항상

브레이크 페달에 발을 올려놓고 다니며,

정지선이 있을 땐 감속하거나 일단

멈추는 것이 습관이 된 것이죠.

교통사고를 여러 번 겪고 나서야

안전운전의 중요성을 깨달았지만,

한편으론 ‘처음부터 조심히

운전할 걸’하는 후회도 듭니다.

우리 신앙도 천국이라는 목적지까지

무사히 갈 수 있도록, 괜히 방심하다

사고 쳐서 저처럼 후회하지 마시고

처음부터 길 되신 예수님을 따라

안전운전 하세요!

신혁주 전도사

blessedm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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