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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기도원에 올라왔는가?

791호 · 2015-04-24

가물었던 땅에 단비가 내리던 지난 20일, 장성 예루살렘기도원에서 춘계산상집회가 나흘 동안 열렸다. 휴가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기도원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로 넘쳤다. 푸릇해진 산과 철쭉이 만개한 동산은 모처럼의 만남을 기뻐했다.

첫날, 단에 오르신 총회장 목사님은 기도원에 올라온 목적을 잊지 말 것을 촉구하셨다.

“여러분은 왜 기도원에 왔습니까? 집안 살림을 뒤로 하고, 더러는 월차를 내고 왜 이 기도원에 왔습니까? 여기에 온 분명한 목적이 있어야 하나님이 응답해주실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원하는 것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그래도 하나님이

‘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십니다. 하나님은 일천 번제를 드린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내가 네게 무엇을 하여 줄꼬 너는 구하라’고 물으셨습니다. 그 때 솔로몬은 ‘지혜와 지식을 달라’고 했습니다. 또한 소경 바디매오에게도 ‘네게 무엇을 하여주기를 원하느냐’고 물으셨고 그는 ‘보기를 원하나이다’라고 답하여 눈이 밝아졌습니다(막10:51). 예루살렘성이 훼파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금식기도한 느헤미야의 안색을 본 아닥사스다 왕이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고 물었을 때 ‘그 성을 중건하게 하옵소서’라고 답했고(느2:4~8), 금식한 에스더에게 왕이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뇨’ 했을 때

‘내 생명을 내게 주시고 내 요구대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에7:1~3) 라고 답해서 위기에 처한 이스라엘 백성을 구했습니다.

여러분, 삭개오가 왜 뽕나무에 올라갔습니까? 단신인 그가 예수님을 보기 위해 올라간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도 하나님을 만나겠다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이 성산을 찾았으리라 믿습니다. 당신을 찾아오신 하나님이 ‘왜 기도원에 올라왔느냐?’고 물으실 것인데, 그 때 머뭇거리지 말고 진실로 필요한 것을 구해야 합니다. ‘집이 필요합니다.’, ‘취직시켜 주세요.’,

‘병 고쳐주세요.’ 그러면 하나님이 분명히 응답해주실 것입니다. 이번 필리핀 집회에 갔을 때 학교에서 봉사한 아이들에게 ‘내가 무엇을 해줬으면 좋겠니?’ 하고 물었더니 그들이 치킨을 원한다고 해서 치킨을 사다 줬습니다. 저도 그럴진대 하나님은 더욱 그러시지 않으시겠습니까? 하나님은 분명한 사람을 좋아하십니다. 그러므로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인생의 해답은 십자가 아래 무릎을 꿇으면 나옵니다. 여러분이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듯 기도하신 예수님처럼 기도하면 여리고 같은 문제도, 홍해 같은 문제도 다 해결됩니다.

그러나 범사에 기한이 있고 이룰 때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제가 목회 30년 동안 늘 세계교구를 놓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바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루는 기한이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응답이 없다고 낙망하지 말고 원망하지 말아야 할 이유입니다. 엘리야가 비가 올 때까지 기도한 것처럼 응답될 때까지 기도를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

이 날 부산교회 이윤희 장로님의 간증은 우리에게 큰 도전이 되었다. 그 분은 79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총회장 목사님과 같이 귀신을 쫓고 능력을 행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하루 4~5시간씩 기도한다고 한다. 그의 확실한 목적은 집회 첫날 이루어졌다. 목사님은 그에게 귀신을 쫓게 했다. 총구가 잘 닦인 총알은 잘 나가는 법, 이 장로가 병든 자를 안수하니 귀신이 즉시 소리를 지르며 떠나갔다.

목사님은 예배 후 병든 자를 단에 올리고 일일이 안수해주셨고, 귀신들이 요동하며 쫓겨나가는 성령의 역사가 나타났다.

춘계산상집회는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과 응답이 쏟아지는 시간이었다. 집회를 위해 수고해준 기도원 식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신영서

jesus78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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