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부활
1884년 갑신정변의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은 조선은 매우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상태였습니다. 당시 국제사회는 조선을 ‘소망 없는 은둔의 땅’, 곧 죽은 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황무지 같은 이 땅에 생명을 가져온 이가 있었습니다. 바로 언더우드(Rev. Horace Grant Underwood)와 아펜젤러(Rev. Henry Gerhard Appenzeller)였습니다.
1885년 4월 5일 부활절, 이들은 거센 풍랑을 헤치고 인천 제물포항구에 도착합니다. 당시 누구도 알지 못했지만, 정말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아펜젤러는 본국에 보낸 첫 선교보고서에 “우리는 부활절에 이곳에 왔다. 그날 사망의 철창을 쳐부수고 부활하신 주님께서 조선의 결박을 끊어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빛과 자유의 세계로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조선은 그들을 바로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언더우드의 기도입니다. “오! 주님, 메마르고 가난한 땅, 나무 한 그루 시원하게 자라 오르지 못하고 있는 땅에 저희들을 옮겨와 심으셨습니다. 주께서 붙잡아 뚝 떨어뜨려 놓으신 듯한 이곳,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은 고집스럽게 얼룩진 어둠뿐입니다. 어둠과 가난한 인습에 묶여 있는 조선 사람뿐입니다. 그들은 왜 묶여 있는지도, 고통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고통을 고통인 줄을 모르는 자에게 고통을 벗겨주겠다고 하면 의심하고 화부터 냅니다. 조선 남자들의 속셈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 나라 조정의 내심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 작은 불꽃이 일어 큰 불이 되었고, 한반도에 부활을 가져왔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이 복음의 불을 전 세계로 복음을 실어 나르는 선교국가로 우뚝 섰습니다.
부활의 영광이 대한민국에 영원하길 소망합니다. 이 불길이 다시 훨훨 타오르기를 기도합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26).
기쁜 부활절!
인류 역사 6천년의 많은 날들 중 가장 슬픈 날은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 반역하여 죄를 범하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나던 날이며, 또한 인류역사에서 가장 복되고 기쁜 날은 예수님께서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날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쁜 날이며,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의 부활을 기리는 절기이기도 합니다. “사셨네. 사셨네. 예수 다시 사셨네.”
그렇습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사셨으므로 우리도 살았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요11:25).
공자의 제자들이 자기 선생의 무덤을 자랑하고, 마호메트의 제자들이 자기 교주의 웅장한 무덤을 자랑할 때, 우리 기독교 성도들은 우리 예수님의 무덤이 빈 것을 자랑합니다. 그것이 부활의 증거이며 역사적 사건이기 때문에 예수님의 부활은 더 이상 증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만일 예수님의 무덤에 시체가 있었다면 기독교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세상권세와 사망권세를 이기셨으며 주님의 권세가 최고의 권세임을 입증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선이 악을 이기고, 빛이 어두움을 이기고, 진리가 거짓을 이기고, 생명이 사망을 이긴 것으로 자기에게 속한 모든 사람들에게 부활의 영생을 주신다는 증거가 됩니다. 누가 감히 이 부활의 위력을 막겠습니까?
솔직히 인간은 약합니다. 모자라고 부족합니다. 질병으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는 약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우리에겐 예수님의 부활의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부활하신 주님을 믿는 성도들과 교회들마다 반드시 승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