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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호 목차 › 성도들의 간증

사랑하는 목사님께!

788호 · 2015-04-03

목사님, 부족한 제 남편을 귀한 단에 세워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7년 전 결혼식을 마치고 목사님께 갔을 때, 목사님께서 저에게 “앞으로 걸어가는 길은 좁고, 가시밭길이다.” 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 당시엔 그 말씀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하루하루 살아가는 날이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살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목사와 결혼하더니, 홀로 쌍둥이를 키우고 힘들게 생계를 짊어지며 살아가는 저를 답답하고 속상하게 보신 친정아버지에게 온몸에 피멍이 들게 두들겨 맞고, 머리털이 뽑혀서 쫓겨났을 때 하나님께 감사하다고는 했지만, 제 자신이 너무 비참해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신 목사 곁에 있으려 했을 때, 한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낭떠러지 위에 있는 아주 좁은 길을 큰 대야를 들고 신 목사와 함께 뛰어가는데 제가 너무 힘이 겨워 주저앉자 앞에 뛰어가던 신 목사가 뒤돌아보다 그만 하염없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꿈이었습니다.

그 꿈을 꾸고 난 후 마음을 돌이키며, 신 목사에게 “나와 쌍둥이는 뒤돌아보지 말고, 걸어가는 길을 계속 걸어가요. 하나님께서 그것을 원하시는 거 같아요.”라고 말하고, 아버지에게 고개를 숙이며 받아달라고 애원하여 쌍둥이와 친정집에 다시 머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 일이 있은 후 목사님께서 제 꿈에 찾아오셔서 “내가 앞으로 네 남편을 사회를 보는 자리에 쓸 거다.”라고 말씀하시면서 믿음이 떨어지지 않게 저와 쌍둥이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연약한 믿음이라 하나님께서 꿈속까지 목사님을 보내주셔서 기도해주심을 감사합니다. 때론 평범함을 그리워하며, 일반적인 가정의 모습을 동경했지만, 하나님께서 신 목사와 저에게 다른 계획이 있음을 알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감사함을 고백하며, 신 목사 목회에 저와 쌍둥이가 장애가 되지 않게 살아가려고 늘 노력하지만 부족함이 많습니다.

목사 아내의 자격조차도 없는 저에게 은혜를 부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항상 주옥과 같은 말씀으로 영·혼·육을 강건하게 해주시는 목사님께 감사합니다.

‘목적 없는 훈련은 없다’는 목사님 말씀처럼 그렇게 완강하셨던 아버지께서 주님을 영접하시고 집사 직분까지 받으시더니 목사인 사위를 누구보다 더 아끼고 진심으로 저희 가정을 물심양면으로 돕고 계십니다.

목사님! 부족한 제 남편을 아껴주시고, 올바른 가르침으로 이끌어주시며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목사님의 기대에 조금이나마 부응할 수 있도록 기도에 항상 힘쓰고, 감사함으로 깨어있겠습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귀한 사역을 위해 항상 보중하세요.

신현명 목사 아내 국유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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