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기뻤던 일
여보게!
얼마 전 참으로 기뻤던 일이 있었네. 나와 의형제를 맺은 분이 있지. 나보다 연상이라 내가 형님이라고 부르지만 친구처럼 막역한 분이라네. 그 분은 과학자인 동시에 큰 사업가야.
얼마 전에 모 나라에서 국가개발사업차 그 나라의 대통령이 이 형님을 보자고 해서 가는 길에 한국을 경유했다네. 그래서 공항 호텔에서 장시간 얘기를 나눴지. 그 때 내가 그 형님에게 주의 종으로서, 그리고 가장 친한 벗으로서 몇 가지 조언을 했는데, 그 분이 내 말을 그대로 행동으로 옮겨 좋은 성과를 얻었다네. 사실 그 형님의 학식을 내가 어찌 따라가겠는가. 그런데 주의 종의 말을 사람의 말로 받지 않고 하나님 말씀으로 여겨 그대로 행한 거지. 그게 나는 참 기쁘고 고마웠다네. 내가 그 형님에게 뭐라 했는지 들어볼 텐가?
“형님! 대통령과 보좌관들 만나 협상할 때 매사 여유를 가지세요. 매사 여유 있어야 자신감 넘치게 보이거든요. 자신감은 마음과 얼굴에서부터 나타나니까요. 형님! 이번 공사 수주는 기도의 열매가 될 거요. 그런데 명심할 것이 있소. 2조 공사 계약이 앞으로 수 백조 계약이 될지 누가 알겠소? 고린도전서 3장 21절에 하나님 말씀하시길 ‘사람 자랑 말고 여유를 가져라. 만물이 다 너의 것이다.’라고 하셨고, 마태복음 5장 39~41절에는 ‘5리를 가자면 10리 간다하고, 속옷을 달라면 겉옷까지 준다하고, 오른뺨을 맞는 수모와 면박을 당할 때도 여유 있게 왼뺨까지 대주는 여유를 가지라’고 하셨소. 대통령 주위 사람들이 흔들어 볼 거요. 거기에 속지 말고 웃으며 여유를 갖고 답하세요. 화내며 얼굴색 변하면 이성을 잃고 판단력이 흐려져요. 다 된밥에 코 빠트리지 말고요. 내가 형님 성격 잘 알기에 드리는 말씀이오. 여유, 여유, 경청하면서 즉답 피하시는 여유를 가지세요. 100년 된 산삼은 산삼이 사람을 고른다는 거 잊지 마시고 여유와 자신감을 가지시오. 형님은 할 수 있어요. 또한 목적을 위해서는 자존심을 버리는 여유가 지혜란 걸 아시고요. 성경에 보니까 모든 큰일은 큰 시험을 통과해야 희열에 찬 찬양과 기쁨의 춤을 춥디다. 인천공항 호텔에서 ‘이산을 명해서 바다에 던지란 말씀이 무어냐?’고 내게 물어볼 때 ‘생각 속의 말로 하는 거요.’라고 했죠. 그 때 형님이 ‘아~ 하나님도 언어, 곧 말씀으로 천지창조 하셨지.’ 하셨죠? 바로 그거요. 형님! 말로 친구 되고 말 때문에 원수 됩디다. 다 아는 것이지만 대통령과 친구 되려면 먼저 옆에 있는 참모들을 친구로 삼는 여유를 가지세요. 또한 하나님의 일은 숨기는 것이 지혜니 다 털어 놓지 마쇼. 뱀처럼 지혜롭게 기도하며 조급하지 마세요. 쫓기는 맘은 사냥감이 되고 말지요. 그러나 여유를 가지면 상대 맘을 볼 수 있어서 내가 사냥꾼이 되어 골라잡을 수 있죠. 내가 사냥꾼이냐, 아님 내가 사냥감이 되느냐는 협상 테이블에서 누가 더 여유롭냐에 따라 결정될 거요. God bless you!(하나님의 축복이 있을지어다!)”
그 형님이 나의 진실된 충언을 받아들여 성공적으로 2조 계약을 하고 돌아와 고맙다 할 때 내가 얼마나 기뻤겠는가.
여보게!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네. 주님이 말씀하신 것을 행동으로 옮기게. 그게 산 믿음이야. 주님은 오늘도 말씀하시네. 모든 일에 다섯 번 생각할 것 열 번 생각하라고. 할 수 있나?
朋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