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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세요
767호 · 2014-11-07
1960년대에 아프리카 콩고에서 의료선교
사역을 하던 헬렌 로즈비어는 어느 날 밤,
병원 건물을 접수한 반정부 게릴라
군에게 붙잡혔습니다. 그녀는 무려 다섯
달 동안이나 처참한 지경에 있었는데,
가장 견디기 힘든 일은 성폭행이었고,
이를 거부할 때 당하는 매질이었습니다.
그녀는 그 캄캄했던 밤의 기억 때문에
괴로워했고, ‘왜 하나님은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게 그냥 두셨을까, 하나님은
정녕 나를 버리신 것일까?’라는 생각에
믿음이 흔들리기까지 했습니다. 그때
헬렌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헬렌, 나에게 감사할 수 있느냐?
설령 내가 이유를 말해주지 않아도 너는
내게 감사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그 음성에
믿음으로 화답하며 그 날의 어두웠던
기억이 자신을 괴롭히지 않도록 하나님께
간구하며 자신의 마음을 지켰고, 이후
다시 콩고로 돌아가 1973년까지 그 지역
사람들의 건강과 영적 성장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살전5:18)”는 말씀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이는
시련이 닥쳤을 때 단순히 입술로만
“감사하다!”고 말하는 것을 넘어서,
모든 상황 가운데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는
믿음을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싫어도,
이해가 안 되도, 이유를 몰라도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습니까?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시50:23).
신혁주 전도사
blessedmic@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