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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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호 목차 › 성경 에세이

나름대로 신앙

751호 · 2014-07-18

아들아!

너는 진정한 효도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니? 용돈 많이 드리는 것? 아니면 좋은 집에 살게 해드리는 것? 물론 이런 것들도 다 효도하기에 가능한 것이지. 그러나 진정한 효도는 부모의 뜻대로 섬기는 것이란다. 내 얘기 좀 들어볼래?

오래 전에 어느 권사님이 나에게 찾아와 하소연한 얘기란다. 그 분이 칠순을 맞았는데, 자식들이 칠순잔치를 해준다고 했다는 구나. 여기까지는 뭐 문제될 것이 없지. 근데 문제는 이 권사님은 칠순잔치 대신 가까운 곳에 여행을 하고, 남은 돈은 감사헌금을 드리고 싶은 것이고, 아들은 꼭 잔치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단다. 아들 말인즉 자식이 이렇게 많은데 잔치도 안하고 넘어가면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겠느냐며 잔치를 하자는 거였지. 쉽게 말해서 남의 눈이 있으니 할 건 하자는 주의였지. 그래서 좋은 일에 말다툼을 했다고 이 권사님이 내게 답답한 속내를 털어놓더구나.

권사님의 말씀을 다 듣고 내가 내린 결론은 이거란다. “나름대로 효자구먼.”

부모도 외국에 내다버리는 세상에 칠순잔치 해주는 자식은 분명 효자지. 그런데 부모 마음까지는 헤아리지 못하는 자기 나름대로 효자라는 말이란다. 진정한 효도는 내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 입장이 되어서 생각하는 것이고, 부모가 원하는 것을 해드리는 것이란다.

아들아!

하나님께도 마찬가지란다. 요즘 나름대로 신자가 많단다. 자기 나름대로 기도하고, 자기 나름대로 봉사하고, 신앙생활 하는 자들 말이다. 그러나 신앙생활은 내 나름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뜻대로, 하나님 방법대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해야 옳은 것이고, 그것이 참 신앙이란다.

지방 집회를 다니던 시절, 어느 교회에서 부흥성회를 하고 나는 이렇게 말했단다. “헌금은 각자 교회에서 하세요.” 멋진 일이고 합당한 일이라고 나는 여겼지.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단다. 그래서 그날 밤에 호된 성령의 음성을 들어야 했지.

어떤 사람은 십일조를 꼭 교회에 낼 필요가 있느냐며 불우이웃을 돕고, 가난한 자에게 주는 자들이 있단다. 인간적으로 생각해보면 그것이 더 합당하게 보일지 모른단다. 그는 분명히 수입의 1/10을 하나님께 드렸다고 생각했겠지.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뜻도, 하나님의 법도 아니란다. 나름대로 십일조를 드린 게지.

요압장군은 다윗에게 있어 가장 유명한 용사 중의 한 사람이었지. 그러나 다윗이 죽을 때 그는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요압에게 응분의 조치를 할 것을 명령한단다. 왜 그랬는지 아니? 요압의 충성은 나름대로의 충성이었거든. 주군의 뜻대로 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란다. 요압이 아브넬과 아마사를 죽인 일은 다윗의 뜻이 아니었거든. 요압은 다윗이 탕평책을 쓰고 있는 즈음에 자기 자신의 개인적인 시기와 질투 및 복수심으로 말미암아 마땅히 전쟁터에서나 묻혔어야 할 피를 명분 없이 흘리게 했으니 다윗의 뜻을 거스른 거였단다.

나름대로 신앙으로는 천국에 갈 수 없단다. 그러므로 늘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그 뜻대로 행하거라.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7:21).

朋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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