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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세요
750호 · 2014-07-11
19세기 초 프랑스에서 태어난
루이 브라유(Louis Braille)라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네 살 때 공구를 갖고
장난을 치다가 눈이 찔려 실명하고
말았습니다. 그 당시 시각 장애인들은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그들을
위한 점자체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았고 거의 점자책이 없다시피 하던
시대였으니까요. 그러나 맹인학교에
들어간 어린 브라유는 자신과 같은 시각
장애인들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쉬운
점자체계를 만들겠다는 꿈을 갖게
되었고, 그 이후로 숱한 밤을 새우며
연구에 몰두했습니다. 실용성이
떨어지는 기존의 점자체계를 고수하던
사회적 편견에도 굴하지 않았던
브라유는 결국 16살의 나이에 오늘날의
점자체계를 발명해 냅니다. 그리고는
자신이 발명한 점자체계를 가지고
맹인학교의 교사로 헌신하는 삶을
살다가 43세의 나이에 폐렴과 과로가
겹쳐 일찍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그는
비록 맹인이었고 짧은 생애를 살았지만,
결코 불행한 인생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했고,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했으니까요.
그런 그의 노력과 헌신은 수많은 시각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빛을
잃은 영혼을 일으켜 세우는 가치 있는
일이었습니다. 내가 정말 하고 싶고 또
할 수 있는 일, 그리고 내 이웃을 살리며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가치 있는
일, 여러분은 찾으셨습니까?
신혁주 전도사
blessedmic@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