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평생 기도하며 살리라 (시116:1~19)
큰 솥에다 찬물을 담고 개구리를 넣으면 개구리는 열심히 헤엄을 칩니다. 그런데 그 솥에 불을 때기 시작하여 물이 따뜻해지면 개구리는 배를 위로 뒤집고는 유유자적하며 놉니다. 그러다 물이 점차 뜨거워져서 삶아져 죽고 말지요. 이것이 기도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일이 잘 안 됩니까? 병들었습니까? 사업이 시들합니까? 망했습니까? 되는 꼴이 없습니까? 가난합니까? 유혹에 흔들립니까? 원인은 한 가지, 기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신앙의 생명은 기도에 있습니다. 기도는 영적 호흡이며, 기도는 하나님과의 영적 교제입니다.
제가 알던 유명한 목사님이 계십니다. 한 때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할 정도로 능력이 있던 분입니다. 그 분이 잘 나가던 때에 뵈었는데, 그 분 하는 말이 “이 목사, 나 요즘 너무 바빠서 기도를 못하고 있네.” 라고 하셨습니다. 그 후 몇 년이 못가서 그 분의 목회는 곤두박질쳤고, 지금은 비참하게 살고 계십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주의 종은 하루 종일 심방하고, 예배드리는 일을 하기 때문에 따로 시간을 내어 기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오산입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예수님은 온종일 병자를 고치고, 귀신을 쫓고, 설교를 하셨으니 밤에는 푹 쉬셨어야 합니다. 그 분도 육체를 갖고 계셨는데 왜 피곤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은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기도하셨고(막1:35), 모든 일을 마치신 후에도 어김없이 기도하셨습니다(막6:46). 기도로 공생애를 시작하신 예수님은(눅3:21), 십자가에서 생을 마감하는 순간에도 기도하셨습니다(눅23:46). 예수님의 일생은 ‘기도의 일생’이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본받아 기도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너무 많습니다. 그 첫 번째로 우리에게는 원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엡6:12)이 우리의 원수입니다. 그것들의 궤계는 참으로 엄청납니다.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눅22:31~32). 이 말씀은 제가 핍박 속에 괴로워할 때 받은 말씀으로, 악한 것들이 어떻게든 우리를 넘어뜨려 하나님으로부터 분리시키려고 하니 정신 차려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욥기서 1장 6절에서 12절에 욥을 공격하고 넘어트리려는 마귀의 시도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가해지고 있습니다. 마치 거미줄을 쳐놓고 뭔가 걸리기를 기다리는 거미같은 것이 마귀입니다. 그것에 걸리지 않는 방법은 인간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은 영적 전쟁이고(엡6:12), 기도는 우리의 무기입니다. 실제로 다니엘이 기도할 때에 21일 동안 바사국군이 기도의 응답을 막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단10:13), 에베소서 6장에는 ‘전신갑주를 취하고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귀를 이기는 방법은 오직 기도입니다. “제자들이 종용히 묻자오되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 내지 못하였나이까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막9:28~29).
둘째,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욥기서의 말씀입니다. “나 같으면 하나님께 구하고 내 일을 하나님께 의탁하리라”(욥5:8). 그 이유인즉 다음 절에 나와 있는데, 하나님은 크고 측량할 수 없는 일을 행하시며 기이한 일을 셀 수 없이 행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욥5:9).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것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바래야 합니다.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4:16). 은혜의 보좌로 나가는 방법은 오직 기도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으로부터 이끌고 나와 가나안 땅을 지날 때, 힘들고 어려운 고비마다 그가 한 것은 오직 기도였습니다. 홍해를 만났을 때도(출14:15), 마라의 쓴 물을 만났을 때도(출15:25),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기가 먹고 싶다고 했을 때도 모세는 오직 기도만 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다 하셨습니다. 한나도 평생의 소원인 자식을 기도로 얻었고(삼상1:27), 히스기야가 앗수르 침공과 산헤립의 농락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도(왕하19:19), 그가 죽을병에서 고침을 받고 더 살 수 있었던 것도 바로 기도했기 때문이었습니다(왕하20:2). 또한 에스더가 풍전등화의 이스라엘 민족을 구할 수 있었던 것도 기도했기 때문이었고(에4:16), 다니엘이 굶어 허기진 사자의 굴속에서 털 끝 하나 상치 않고 살아나올 수 있었던 것 역시, 그가 하루 세 번의 기도를 그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구하고 찾고 두드리면 다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악한 자도 자식에게 좋은 것으로 주는데, 하물며 하나님이 좋은 것으로 은혜를 베풀지 않겠느냐고 마태복음 7장에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도움은 하나님께로부터 입니다(시121:1~2). 그러므로 기도하십시오.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요14:14).
셋째, 시험을 이기기 위해, 세상 유혹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마귀의 시험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40일 금식하며 기도했기 때문입니다(눅4:1~13).
기도하지 않으면 흔들리게 되어 있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신앙은 뿌리 없는 나무와 같아 잔바람에도 흔들리고, 하룻밤 눈서리라도 내리면 얼어 죽고 맙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잠시 동안도 기도하지 못하고 잠든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막14:38)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저에게도 유혹이 참 많이 옵니다. 가끔 유혹에 흔들릴 때도 있습니다. 허나 기도하기 때문에 매번 이길 수 있습니다. 요즘 교계가 시끄럽고, 교계의 거목들이 흔들흔들합니다. 저는 그 이유를 단적으로 기도부족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거목도 태풍에는 넘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4:6). 마음을 지켜 천국에 이르도록 넘어지지 않는 법, 기도입니다.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눅21:36). 기도하십시오.
여러분, 기도하지 않는 것은 죄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분명히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5:17)고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절대자의 명령에 불복종하는 것은 죄입니다. 그래서 사무엘 선지자는 ‘기도를 쉬는 죄를 범치 않겠다’고 했습니다(삼상12:23). 역대상에는 기도하지 않는 것이 하나님께 범죄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사울의 죽은 것은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이라 저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또 신접한 자에게 가르치기를 청하고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저를 죽이시고 그 나라를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돌리셨더라”(대상10:13~14).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였으므로’, 곧 기도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기도는 하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마16:19). 그 열쇠를 받지 않으시겠습니까?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4:7). 할렐루야!
기도의 부족은
모든 것의 부족이다
기도하지 못하는 영혼은
곧 죽은 영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