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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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호 목차 › 붕우칼럼

심은 대로 거둔다

716호 · 2013-11-15

추수감사절이다. 풍성한 곡식과 열매를 거두게 하신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께 먼저 감사를 드린다.

내가 주의 종이 된 후에 가장 먼저 깨달은 것은 ‘땅은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당시 황지에서 목회를 하시던 토레이 신부님이 내게 해주신 말씀이다. 땅에 심은 대로 거두고, 노력한 만큼 거둔다는 것이다.

콩을 심으면 콩이 나지, 절대 팥이 나지 않고, 배추를 심었는데 무가 나지 않는다는 누구나 아는 단순한 진리였다. 또한 콩을 심어놓고 가만 놔두는 것보다 길쌈도 매고 북을 돋아주면 훨씬 더 많은 것을 거두게 된다는 역시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었다.

이것은 내 목회여정에 큰 지침이 되었다. 그래서 나는 오로지 좋은 것을 심으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그것이 잘 자라도록, 무성하도록, 잡초가 나지 않도록 손질하고 신경 썼다. 그랬더니 여기저기서 좋은 열매가 맺히기 시작했고, 점차 30배, 60배, 100배, 더는 천 배의 결실을 맺었다.

이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당신이 수확한 것은 무엇인지, 얼마나 수확했는지 한 번 생각했으면 한다. 당신이 수확한 것은 바로 여러분이 심은 것이며, 그 양은 당신의 노력에 정비례하기에 드리는 말씀이다.

혹 가시나무를 수확했다면 그것은 당신이 가시나무를 심은 것이고, 혹 배추를 수확했지만 품질이 좋지 않고, 양이 적다면 그건 당신의 손길이 뜸했다는 증거다. 절대 땅이 거짓말을 하지 않듯, 인생도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추수감사절 제단 위에 가장 좋은 것으로 드리고 싶거든, 또 당신 삶이 풍요롭기를 원하거든 좋은 것을 심고, 열심히 가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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