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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의 과장광고

715호 · 2013-11-08

퇴행성관절염에 도움이 된다는 글루코사민의 유명세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과연 유명세만큼 효능이 있는 것일까요? 연골을 구성하는 재료이므로 연골을 재건하는데 도움이 될까요? 칼슘은 먹으면 뼈로 간다는데 글루코사민을 먹으면 연골로 갈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렇지 않다’ 입니다. 칼슘은 그 자체가 원소이므로 몸에 흡수되면 뼈로 갑니다. 하지만 글루코사민은 아미노당으로서 섭취하면 여러 경로를 통해 탄소, 수소, 산소, 질소로 분해되고 맙니다.

글루코사민의 효능에 대한 임상결과들이 각각 다르고 논란이 종식되지 않자 미 국립보건원이 6개월에 걸쳐서 글루코사민 복용한 환자들과 복용하지 않은 환자들 간의 차이를 보는 임상실험을 실시하여 최종결론을 내렸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관절 통증을 줄이지 못하며 관절기능을 회복시키지도 못하여 보건당국과 보험업체들은 제품 구입비용을 지원하지 않고 처방을 내는 것을 막아야 한다’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확실한 효능이 입증되지 못해 약으로 승인되지 못하고 건강식품으로 나와 οο증상에 ‘도움을 준다’가 아니라 ‘도움을 줄 수 있다’로 표기돼서 판매되는 것입니다. ‘도움을 준다’는 확실한 효과가 있음을 말하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효과가 있으면 좋고, 없을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코엔자임 Q10은 비타민 유사작용인자입니다. 모든 생물의 살아있는 세포에 존재하며, 다른 효소와 함께 영양소를 에너지화 하는 생화학과정에 참여하게 됩니다. 때문에 에너지를 많이 필요로 하는 간, 심장과 같은 장기에 많이 분포하며 노화와 함께 그 양이 줄어들게 됩니다.

코엔자임 Q10의 기능성에 대해서 식약청이 인정하는 것은 노화와 관계된 항산화 효과와 혈압을 감소시키는 기능입니다.

실제로 1970년대까지 코엔자임 Q10은 심혈관계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의약품으로 취급되었지만, 미국에서 연구결과 그와 같은 기능성에 부정적인 결론이 나면서 의약품 자격이 박탈되었고, 고혈압에 대한 일부효능이 있을 뿐 항산화작용도 크지 않은 것으로 봅니다.

이뿐 아니라 글루코사민처럼 효소도 세포에 존재하며 기능할 뿐 효소를 복용한다고 해서 그것이 흡수되어 기능을 발휘하지는 못합니다. 왜냐하면 효소도 위 장관을 통해 위산과 소화액에 노출되면 분자구조가 산산이 분해되어 기능을 잃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과신하여 많은 비용을 지출하기 보다는 나에게 도움이 되는지 전문가와 상의하여 복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Dr.조희경

pearl92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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