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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세요

714호 · 2013-11-01

마요네즈와 피클, 그리고 토마토케첩

등으로 전 세계를 석권한 하인즈(Heinz)

식품회사의 창시자 헨리 존 하인즈는

1919년 자신이 세상을 떠나기 직전, 자신의

어머니인 애너 마거레타 하인즈 여사를

기리기 위해 예배당을 건립하라는 유언을

자식들에게 남기고 세상을 떠납니다.

그리하여 하인즈의 자녀들은 5년에 걸친

대공사 끝에 미국의 명문 대학인 피츠버그

대학 캠퍼스 안에 자신들의 아버지와

할머니를 위한 대예배당을 완공하였고,

그 이름을 ‘하인즈 기념 예배당’이라고

붙입니다. 그 이후 그림처럼 아름다운 그

예배당은 지금도 피츠버그 대학의 상징물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예배당을 직접 가서 보면 그 어느 곳을

둘러봐도, 심지어는 교회 안내서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찾아볼 길이 없다고 합니다.

물론 거기에도 목사가 있고 주일마다

예배가 드려지지만, 어느 모로 보아도 그

예배당은 이름 그대로 하인즈 가문을

기념하는 예배당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오늘날의 많은 교회들이 크고 아름다운

성전과 좋은 시설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주객전도라는 말을 떠올리게

합니다.교회의 머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십니다(골1:18). 크고 아름다운

성전과 좋은 시설, 많은 부와 권세는

없을지라도, 오직 예수의 이름이 높이

서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교회가

참된 교회의 모습이 아닐까요?

신재식 전도사

blessedm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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