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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하나님을 움직인다

713호 · 2013-10-25

이번 과테말라(Guatemala) 집회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납치에 관한 목사님의 꿈을 어떻게 막고 집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느냐’에 있었다.

불길한 꿈으로 한국의 성도들은 목사님의 무사귀환을 위해 금식하며 합심으로 기도했기에 현지에서 과연 어떤 일들이 있을지 더욱 궁금했을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하나님은 반드시 기도에 응답하시는 분이며,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풍성하게 채워주시는 분이기에 찬송 받아 마땅한 분이라는 사실이다. 목사님은 위기가 오히려 하나님의 더 크신 역사로 이어진다고 말씀하셨다. 왜냐하면 이런 문제로 말미암아 우리가 더욱 깨어 기도하기 때문이다.

이 지면을 빌어 우리 성도님들의 기도가 어떻게 응답되었는지 기쁨으로 알리고 싶다. 먼저 집회를 주최한 도시의 시장이 숙소, 차량, 식사, 경호 등 집회에 관한 모든 것을 직접 챙기며 적극적으로 도왔으며, 무엇보다 대통령 아들 오토(Otto)가 나서서 대통령으로 하여금 3성 장군을 지휘관으로 250여명의 중무장한 특수경호부대를 현지에 파견 배치하여 집회장 및 숙소 주변을 철저히 경호하게 하였다.

특히 지근거리에서 경호를 맡게 된 경찰들은 밤이나 낮이나 목사님 방 앞을 지켰을 뿐 아니라 심지어 목사님을 화장실까지 따라다니며 경호해주는 것이었다. 그야말로 물샐틈없는 밀착경호였던 셈이다.

또한 집회가 열린 에스쿠인틀라(Escuintla) 주의 고메라(La Gomera) 시와 인근의 데모크라시아(Democracia) 시에서는 시 차원에서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마련, 목사님께 명예 시민권을 수여하며 열렬히 환영해주었다. 멕시코(Mexico)에 이어 과테말라가 우리 교단의 중요한 선교기지로 굳혀가는 느낌이었다.

도착 첫날 저녁, 시에서 만찬을 베풀어준다는 전갈을 받고 큰 부담감 없이 길을 나섰는데, 칠흑같이 어두운 밤길을 한 40분 달리더니 어떤 도시의 중앙공원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공원에는 수많은 인파가 나와 있었고, 그 도시의 시장이 나와 목사님을 영접하였다.

바로 데모크라시아 시의 로니(Rony Recinos) 시장과 시 공무원들, 교계를 대표하는 목회자들, 그리고 데모크라시아 시민들이 참석한 환영식이 거행되는 가운데 과테말라 국가와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이어지는 환영사와 함께 시장으로부터 명예시민권, 교계 대표로부터 감사패가 각각 목사님께 전달되었다. 현지 시민들이 참석하는 공식 환영행사는 우리 해외선교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고, 그들의 순수하고 진심 어린 따뜻한 환대에 목사님은 매우 감동되신 듯했다.

“여러분의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이 땅을 방문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 나라를 축복하실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고 협력하는 자세로 이 나라와 민족이 일치단결하여 나아간다면, 우리 대한민국이 60여 년 전 전쟁의 폐허 위에서 오늘의 눈부신 번영과 성장을 이룬 것처럼, 이 과테말라도 세계에 우뚝 서는 역사가 반드시 나타날 것입니다.”

목사님의 선창으로 시장과 손을 맞잡고 모두가 함께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부르는 순간, 데모크라시아 시 중앙공원의 밤하늘에는 하나님의 임재가 가득한 가운데 모두가 기쁨과 감동으로 충만하였다.

이튿날 아침에는 고메라 시의 시장, 목회자, 군 장성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역시 공식 환영행사가 이어졌다. 특히 고메라 시의 프란시스코(Fracisco) 시장은 “이 작은 도시를 찾아주신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하며 목사님께 명예 시민권과 열쇠를 전달하였다. 하루 종일 비가 오락가락 하더니 저녁에는 천둥, 벼락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다. 모든 부대조건은 충분했지만, 가장 중요한 날씨가 변수로 집회를 위협하고 있었다.

(다음 주에 계속)

Henry

henry88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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