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안전운행
한 여인이 꿈을 꾸었다.
남편이 소뿔에 받쳐 비명횡사하는 꿈이었다.
놀란 여인은 남편에게 신신당부했다. “여보, 오늘은 절대 바깥출입하면 안돼요! 창문도 열지 마세요!” 꿈이 심상치 않다는 말에 하루 종일 집안에 틀어박혀있던 남편은 저녁이 되자 너무 지루해서 여닫이 창문을 열고 바깥공기를 들이마셨다.
그리고 귀이개로 귀를 파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강풍이 불어 창문이 쾅하고 닫혔다. 그 순간 남편은 아얏 소리도 못하고 쓰러져 버렸다.
집에 돌아온 아내는 쓰러져있는 남편을 보고 놀라 급히 병원으로 데려갔으나 이미 절명한 상태. 사인을 규명해보니 창문이 닫히며 귀를 후비던 손을 쳤는데, 귀이개가 귀를 파고들어가 뇌에 박힌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귀이개는 소뿔을 갈아서 만든 것이었다. 아내의 말을 끝까지 지켰으면 되었을 것을 방심하다가 재앙을 만난 것이다.
이번 집회에 나는 한 꿈을 꾸었다. 통역관인 이 선교사가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이었다. 그래 나는 이 선교사에게 경고해주었다. 그녀는 내 말을 듣고 열심히 기도하였다. 첫날, 둘째 날은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마지막 날, 이 선교사는 이틀간 별 탈이 없자 방심했던 모양이다. 마지막 집회에 단에 올라서는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심히 힘들어하였다.
사실 우리도 한국에서부터 납치의 경고를 꿈으로 받고 온 터이라 집회를 마치고 떠나는 날까지 조심에 조심하며 기도에 힘썼다. 나는 이 사건들을 현지 목회자들에게 들려주며 다 왔다고 방심 말고 마지막까지 안전운행 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경고를 무시하면 경고도 당신을 무시한다는 것을 잊지 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