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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호 목차 › 성도들의 간증

하나님은 저를 태중에서 택하셨습니다

712호 · 2013-10-18

약 30년 전, 5남매 중에 셋째 딸이 무병(巫病)을 앓았었는데, 처음에는 무슨 병인지를 몰랐습니다.

멀쩡하던 딸이 초등학교 4학년 때 심한 고열과 함께 갑자기 쓰러지더니 의식을 잃은 지 8일 만에 깨어났지만, 딸은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아무데나 침을 뱉고, 아무한테나 심한 욕설을 퍼붓는 등 아주 난폭해져버린 딸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을 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영험하다는 무당을 찾아가서 굿판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굿을 하는 도중, 어린 딸이 한쪽에서 반대쪽으로 걸어가는데, 딸의 발이 땅에 닿지 않는 모습까지 직접 보게 되니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이었습니다. 그렇게 굿을 했는데도 신내림을 받지 않아서였는지, 딸의 상태는 오히려 더욱 악화되고 말았습니다.

당연히 가정에서는 늘 분란이 끊이지 않았으며, 제 육체 또한 병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살아 있으나 죽은 것과도 같던 세월이 6년 정도 흘렀을 즈음, 저희 집에도 빛 되신 예수님께서 찾아 오셨습니다. 저희 마을에 초상집을 방문하셨던 서울의 어떤 목사님이, 사연을 듣고 저희 집을 방문하셨습니다.

그 목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안마당, 대청마루, 안방 할 것 없이 귀신이 우글우글 대고 가족 몸속에도 들어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주보를 주면서 꼭 찾아오라고 했기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서울 석촌동의 교회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처음 교회에 간 날, 그 목사님이 안수를 하자 성령이 임하여 혀가 꼬부라지면서 방언을 말하게 되었고, 제 속에 있던 귀신들이 다 떠나갔습니다. 당시 후두암, 간암, 자궁암, 그리고 벙어리인 저를 예수님께서 완전히 고쳐주셨는데, 안수 받은 즉시 말을 다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셋째 딸도 완전히 고쳐주셔서, 그 이후로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이렇게 예수님을 만난 것도 감사한데 더욱 감사한 일이 있습니다. 바로 이초석 목사님을 알게 해주신 것입니다. 강화도 공설운동장에서 집회를 하신 목사님의 본교회가 인천 숭의동에 있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근처에 갔더니 그 교회는 안 보이고 ‘한국예루살렘교회’가 눈에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무언가에 이끌리다시피 옛 인천교회의 언덕으로 발걸음이 향하게 되었고, 대성전에까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당시 이초석 목사님께서 예배를 인도하고 계셨는데, 찬양을 따라 부르는 중에 ‘하늘문’이 열리는 환상을 보았습니다. 성령님께서 인도하셨다고 확신하며 그 때부터 이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고, 이초석 목사님으로부터 안수를 받고 나서 다리의 물혹이나 갑상선, 당뇨병을 다 고침 받았습니다.

사실, 다리의 물혹은 생전의 남편으로 인해 생긴 상처였습니다. 남편은 예수 믿는다고 온갖 핍박을 가했는데, 성경찬송을 불태우고,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퍼부으며 심하게 구타를 했었고, 급기야는 손에 들고 있던 시퍼런 낫으로 저의 무릎을 찍어버리기까지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약 20년 동안 핍박을 일삼던 남편조차도 예수님의 사랑 앞에 변화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75세가 된 남편이 천식을 심하게 앓게 되면서 병원에 입원시켰는데, 가망이 없다고 하면서 ‘장례 준비’를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포기하지 않고 ‘바랄 수 없는 것을 바라는 한 해가 되자’는 목사님의 말씀에 의지해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초석 목사님이 꼭 병실에 찾아와서 남편을 안수해주실 것을 놓고 강화교구 박화평 목사님과 구역식구들까지도 합심해서 기도했습니다. 그 결과 정말 깜짝 놀랄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초석 목사님이 직접 병원에 찾아와주셨고, 남편을 안수해주셨는데,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이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정도로 너무 감사했습니다.

‘장례준비’가 웬 말, 남편은 퇴원을 했고, 예수님을 영접했으며, 건강하게 신앙생활하시다가 3년 전 예수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기도는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 것을 알았습니다. 남편을 놓고 함께 기도해주신 목사님과 구역식구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힘들고 고통스러운 환경 가운데 살아왔습니다. 지나고 보니 이 모든 것들이 저를 연단하셔서 귀하게 쓰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성령님께서 ‘태중에 너를 택하였다’고 말씀하셨는데, 실제로 제 생모가 저를 임신했을 때, 주일학교 교사를 했었다고 외가식구들로부터 전해 들었습니다.

어머니의 기도가 결국 딸을 주님 앞에 인도할 수 있었고, 이렇듯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부족한 죄인을 구하시고 만 가지 은혜와 사랑을 아낌없이 베푸시는 주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고, 남은여생도 순종하며 주님을 위해 헌신하며 살려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초석 목사님과의 만남의 축복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두 손 모아 감사를 드립니다. 할렐루야!

강화예수중심교회 구자랑 권사

(글: 이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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