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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호 목차 › 붕우칼럼

약점과 결점은 다르다

710호 · 2013-10-04

세상에 가장 야비한 사람은 남의 약점을 잡고 늘어지는 놈들이다. 외국 근로자들이 비자가 만료된 것을 알고 저임금으로 노동을 착취하는 사업주들이 그런 경우다.

약점은 뭔가 떳떳하지 못하여 약간 뒤가 구림을 뜻한다. 고로 약점을 가진 자가 당당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것을 빌미로 뒷덜미를 잡는 자는 더욱 비열한 자가 아닐 수 있다. 그들은 거미와 같은 존재다. 거미줄을 쳐놓고 음지에서 기다렸다가 약한 벌레가 걸리면 곧 잡아먹는 거미 같은 자들이다.

마귀는 이 수법에 도가 텄다. 그는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어 죄를 지은 것을 빌미로 우리를 올무에 넣으려고 한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죄과를 치렀기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2008년 중국 베이징올림픽 유도선수인 왕기춘 선수, 그가 결승전에서 만난 일본 선수는 발에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승부의 세계에서 이 약점은 확실한 공격 포인트였다. 그러나 왕 선수는 상대의 부상당한 곳을 공격하지 않았다. 그는 일격을 당해 패배하여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그는 진정한 승리자였다. 성경은 말씀하신다. “허물을 용서하는 것이 자기의 영광이니라”(잠19:11).

그런데 가끔 사람의 결점을 잡고, 그것으로 올무를 씌우려는 자들을 본다. 그러나 그들은 약점과 결점이 다르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결점은 온전하지 못한 점을 말하는 것으로, 약점이 없는 사람은 있을 수 있지만, 결점은 누구에게나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남의 결점을 이용하려고 하면 자신도 결국 결점으로 뒷덜미 잡힐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남의 티를 보지 말고 내 들보를 봐라(마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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