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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반복이란 성장촉진제다 (눅4:25~30)

708호 · 2013-09-20

‘불을 계속 때면 무쇠도 녹는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이 말은 반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반복 안에 성공이 있고, 축복이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먼저, 반복 안에는 하나님의 축복이 있습니다. 여리고성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첫 번째 점령한 성읍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엿새 동안은 여리고 성을 한 바퀴씩 돌고 일곱째 날에는 일곱 바퀴를 돌며 나팔을 불고 고함을 지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여리고성이 무너지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왜 하나님이 매일 한 바퀴씩 엿새를 돌고 이레째는 일곱 바퀴를 돌라고 하셨을까 많이 생각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깨달아지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생각이나 지식, 이론을 빼내기 위한 기간이었던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 명받은 대로 여리고성을 엿새 돌고, 이레째에 일곱 바퀴 돌라고 했을 때 그들 중에 대다수는 아마도 그랬을 겁니다.

“아니, 그런다고 저 성이 무너지나?”, “올라가서 쳐부숴야지, 여리고성이 모래성인가? 소리 지른다고 무너지게?” 등등 인간적인 생각, 인간의 지식과 이론을 들이대며 다들 말도 안 된다고 투덜거렸을 겁니다. 지도자가 시키니까 돌기는 돌지만 이 성이 무너질 것이라는 생각은 누구도 안했을 겁니다.

이레째에 무너질 거면 엿새쯤에는 성에 금이라도 가야할 판인데 여전히 꿈쩍도 않는 여리고 성을 보고 그들은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일곱 바퀴만 돌면 성이 무너지는 이레째,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동안 돈 것이 아까워서도, 아니 꼭 이 성이 무너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엿새와는 다르게 전능하신 여호와를 애타게 부르며 성을 돌았을 것입니다. 이렇게 인간적인 생각을 내려놓고 소리를 지를 때 그 성이 무너진 것입니다.

아람의 군대 장관인 나아만 장군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포로로 잡혀 온 여종으로부터 사마리아 선지자가 문둥병을 고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는 아람 왕의 소개장을 가지고 이스라엘 왕을 방문합니다(왕하5:2~6). 나아만 장군을 맞은 이스라엘 왕은 이를 정치적 의도를 가진 방문으로 여겨 옷을 찢으며 걱정을 합니다. 이런 내막을 들은 엘리사가 나아만 장군에게 사자를 보내 요단강에 가서 몸을 일곱 번 씻으라고 합니다. 이 말에 나아만 장군은 버럭 화를 냅니다. 그러나 몸종의 권면에 나아만 장군은 요단강에 가서 일곱 번 몸을 담급니다. 그러자 몸이 어린 아이 살처럼 깨끗해졌습니다(왕하5:1~14).

왜 엘리사는 나아만 장군에게 요단강에 일곱 번 들어가 씻으라고 했을까요? 같은 맥락입니다. 엘리사의 말에 화를 낸 나아만 장군이 처음 요단강에 들어갔을 때 화가 가라앉았겠습니까? 두 번, 세 번 들어가면서도 ‘내가 미친 짓하고 있지’ 했을 겁니다. 그러나 여섯, 일곱 번 들어가면서는 ‘이왕 들어왔으니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여, 당신이 진정 참 신이라면 나를 치료하소서’ 하고 기도했을 것입니다. 나아만 장군에게 일곱 번 요단강에 들어가라 한 것은 한 번에 고치지 못해서가 아니라 인간의 이론과 생각을 파할 시간을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기사와 기적은 인간의 생각 속에 있는 것이 아니고, 인간의 지식이나 이론 속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것들은 오히려 하나님과의 높은 담이 되어 하나님과 남남을 만들 뿐입니다. “우리의 싸우는 병기는 육체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력이라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니(고후10: 4~5).

그 분의 생각은 우리보다 크시며 높습니다(사55:8~9).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오직 순종뿐입니다. 이해가 안 된다고요? 당연히 안 되지요.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의 생각을 이해하고, 행하시는 일을 다 알 수 있겠습니까? 그저 순종하면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연구한 신학자가 복을 받는 게 아니라 ‘아멘’하는 자가 복을 받는 겁니다. 그래서 대 사도 바울은 그가 터득한 최고의 학문을 배설물로 여기고 오직 ‘예’ 하며 주를 따라간 것입니다(빌3:8).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에 토를 달지 말고 오직 ‘예’합시다.

둘째, 반복해야 소원하는 것을 얻습니다. 사환에게 일곱 번 바다 편을 바라보라며 갈멜산에서 하나님께 비를 구한 엘리야(왕상18:42~46), 거듭 불의한 재판관을 찾아간 과부(눅18:1~7), 거듭 예수를 부른 소경 바디매오(막10:46~52), 벗에게 떡 세 덩이를 빌리기 위해 거듭 문을 두드린 친구(눅11:5~8), 이들이 소원을 이루기 위해 공통적으로 한 것은 반복이었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눅11:9~10). 이 말씀은 ‘거듭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반복해서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계속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소원을 이루지 못함은, 응답을 얻지 못함은 야고보서 4장 2절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이란 말씀대로 얻을 때까지 거듭 반복적으로 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집 주세요.”, “병 고쳐주세요.”, “취직 시켜주세요.”, “배필 주세요.”…. 이렇게 거듭, 반복적으로 구하면 왜 안 주시겠습니까?

셋째, 세상에서도 성공하려면 어떤 일에든 반복해서 달인이 되어야 합니다. 요즘은 능력위주의 시대입니다. 능력이 뭡니까? 어떤 분야에 뛰어난 것을 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복해서 능숙해져야 합니다. 눈 감고도 뚝딱 할 줄 알아야 합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상대로 물맷돌로 이긴 것은 매일 반복적으로 물맷돌을 던졌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삼상17).

세계 제일의 피겨스케이터 김연아 선수를 보십시오. 그녀도 끊임없이 반복에 반복 연습을 하여 오늘의 자리에 오른 것입니다. 세계적인 골퍼 타이거우즈도 하루에 1,000개 이상의 공을 친다고 합니다. 그가 “하루 연습을 게을리 하면 내가 알고, 이틀을 게을리 하면 캐디가 알고, 사흘을 게을리 하면 온 세계가 안다.”고 말한 것을 잘 생각해야 합니다. 반복이 달인을 낳습니다. 반복이 범인(凡人)을 비범한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지요.

성공하고 싶습니까? 능력자가 되길 원합니까? 반복에 반복하기를 멈추지 마십시오. 미용사가 되길 원하는 분들이라면 머리를 자르고 파마 마는 것을 반복하십시오. 최고의 요리사가 되길 원하면 칼질부터 반복하여 연습하고, 한류 스타가 되길 원하면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를 반복 연습하여 몸에 완전히 익을 때까지 노력하십시오. 영어를 잘 하는 방법도, 모든 운동도 잘 하는 방법은 오직 반복 연습뿐입니다.

더욱이 주의 종으로 성공하려면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행6:4)는 말씀대로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반복해야 합니다. 제가 귀신을 잘 쫓는 것은 매일 반복적으로 쫓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도 “오늘과 내일 내가 귀신을 쫓아내며 병을 낫게 하다가 제 삼일에는 완전하여지리라”(눅13:32) 하시지 않았습니까?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5:17), 늘 성경을 상고하라(요5:39)는 말씀처럼 반복적으로 기도하고 말씀을 상고합시다. 내가 하는 일을 반복하여 최고의 능력을 갖춥시다. 그러면 우리 삶에 하나님의 은총이 가득하여 영·혼·육에 성공할 것입니다. 할렐루야!

우리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다르다

이어 떨어지는 물방울이

큰 바위를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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