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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세요
696호 · 2013-06-28
광활한 사막을 걸어가던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두 사람은 사막 한가운데를
걸어가며 점점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걷다가 두 사람은 너무나 목이 말라
각자 수통을 꺼내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의
수통 안에는 물이 각각 절반씩만 차
있었습니다. 이 수통을 바라본 두 사람의
표정은 사뭇 달랐습니다. 한 사람은 “
물이 반밖에 남지 않았네.”라며
일그러진 표정을 지었고, 다른 한 사람은
“물이 아직도 반이나 남았네.”라며
희망찬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다시 계속 걷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후 그들이 맞이한 결과는
서로 전혀 달랐습니다. “물이 반밖에
남지 않았네.”라고 했던 사람은 사막을
다 지나가지 못한 채 쓰러져 죽었지만,
“물이 아직도 반이나 남았네.”
라고 했던 사람은 무사히 사막을 빠져나갈
수 있었습니다. “후회 없는 삶을 사는
한 해가 되자!”는 구호와 함께 출발했던
2013년이 이제 정확히 반 지났습니다.
지난 6개월간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세요.
혹시라도 후회되는 일이 떠오르더라도,
그것은 이미 마셔버린 물에 불과합니다.
이제 수통의 물은 정확하게 절반이
남았습니다. 우리가 후회 없이
2013년이라는 사막을 횡단하기 위해
필요한 수통의 물은 아직도 반이나,
충분하게 남아 있습니다. 우리 앞에 남은
이 6개월의 물, 어떤 마음으로 짊어지고
가시겠습니까?
신재식 전도사
blessedmic@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