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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호 목차 › 성경 에세이

당신은 어디 시민권자인가?

668호 · 2012-12-14

여보게!

자네는 대한민국 국민인 것을 감사해본 적이 있는가? 대한민국 시민인 것을 자랑스러워한 적은 있는가?

요즘 조선족들이나 동남아인들이 우리나라에 취업차 많이 들어와 있네. 그들의 소원이 뭔지 아는가?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는 거라네. 그래야 자유롭게 활동하고, 대우를 받을 수 있거든.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미국 국적 가진 사람을 대단히 부러워했었지.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 괜히 높아 보이고, 대단해보이던 시절도 있었지. 물론 지금도 미국 국적을 취득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기는 하지만. 내가 집회 차 미국에 들리면 우리 교인들이 국적을 취득하지 못해 온갖 험한 일은 다하면서도 숨어 지내는 것을 보네.

그들에게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하면 곧 영주권이 나온다고, 조금만 더 고생하면 된다고 하면서 눈물을 흘리지. 그런 그들을 보자니 나도 가슴이 찡하다네. 미국 국적이 뭐라고 그러는지.

여보게!

우리는 육적으로는 대한민국의 국민이지만, 영적으로는 하늘나라의 시민권자라네. 영주권자도 아니고 시민권자 말일세.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빌3:20). 미국영주권을 가지면 미국에 살 수는 있지만 미국법과 미 정부로부터 보호받지는 못하지.

곧 미국영주권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미국 시민은 될 수 없다 이 말이지. 그러나 시민권자는 다르다네. 어느 나라에 전쟁이 났다고 치세. 그 때 미국 시민권을 가진 자를 구하기 위해서 미국 정부에서는 특별기를 보내 그들을 데러오지. 책임을 지는 거야.

천국 시민권자인 우리도 그렇다네. 우리가 어디에 있든 하나님은 우리를 책임지신다네. 이 세상의 끝날, 분명 지금까지 없었던 대란이 있을 걸세. 그 때 천국 시민권자는 천사를 파송해서 하나님이 반드시 데리고 가실 걸세.

대한민국 시민권이든 미국 시민권이든 취득하기는 쉽지 않지.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인들이 다 시민권을 취득하는 게 아니듯 말일세. 그러나 천국의 시민권을 얻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네. 그건 천국의 법이 허술해서가 아니라 천국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사랑이 많으시기 때문이라네.

좋은 곳에 다들 들어오라는 거지. 그럼 어떻게 하면 천국 시민권자가 되냐고? 우선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요, 우리의 구원자라고 시인하고, 그동안에 지은 죄를 회개하고 기도하면 성령을 받게 된다네. 그 성령의 인침을 받는 것이 우리나라에서 주민등록증을 발급받는 것과 동일하다네.

그러나 꼭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네. 그 나라의 시민권을 따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법을 지켜야 하고, 그 나라의 언어를 배워야 하듯, 천국의 시민권자로 살기 위해서도 동일하다네.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해야 하고, 하나님의 법을 따라야 한다는 거지. 아니면 축출될 수 있거든.

우리는 정말 복 받은 자라네. 신앙의 자유가 넘치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살게 된 것도 복인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소유했으니 이것이야말로 복 중에 복, 대복 아닌가? 이 육신의 장막을 벗으면 언제든 천국에 갈 수 있으니 말일세.

우리의 시민권은 천국에 있네. 그러니 언제든 고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 하네. 혹 자네 타향살이가 재미난다고 고국을 잊어버리고 있는 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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