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4호 목차 › Q & A
Q & A
654호 · 2012-09-07
Q: 개척교회를 섬기고 있는 일꾼입니다. 교회의 재정이 어려워 늘 기도하고 있는데, 어느 권사님이 다단계 판매를 시작하면 교회 재정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고가의 제품도 아니고 생필품을 취급하고 있는데, 교회의 재정 자립이 될 때까지 이 사업을 해도 괜찮은지 궁금합니다.
A. 교회의 재정을 걱정하는 귀한 마음은 분명히 주님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몸된 교회는 주님께서 책임지실 것이므로 인간적인 방법으로 재정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상행위는 원칙적으로 옳지 않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가셨던 예수님께서도 성전세로 납부할 돈을 환전해주고, 제물로 바칠 짐승들을 팔고 있는 장사꾼들을 내쫓으며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들었다.”고 말씀하시며 제사와 경건을 명분삼아 이루어지는 상행위를 책망하셨습니다.
특히 다단계는 판매망을 조직화해서 목표를 달성했을 때 이윤을 나누어 가지는 판매방법이기 때문에, 그 조직을 확장하는 일에 혈안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에는 성도가 영혼으로 보이지 않고 돈으로 보이게 되고, 영적인 공동체가 시장화 되고 이해득실에 얽혀서 다툼이 끊이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교회에 다단계 조직이 들어와서 덕을 세우거나 유익을 준 경우는 전무합니다. 교회는 교회다울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부흥을 허락하십니다. 아무리 저가의 생필품이라도 교회에서 다단계 판매는 옳지 않습니다.
상화평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