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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분자가 빠지기 쉬운 다양한 함정들

643호 · 2012-06-22

어느 무리에서건 리더의 역량은 곧 그 조직의 가능성을 의미한다. 리더가 품고 있는 비전은 조직을 이끌어가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결국 위대한 조직, 위대한 업적의 배후엔 위대한 리더가 자리하고 있고, 우리는 이것을 지난 역사를 통해 무수히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때문에 에덴동산 이후로 마귀는 끊임없이 직분자들을 넘어뜨리려 노력해왔다. 마귀와 악한 세력들이 애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함정에 무엇들이 있을까?

1. 교만의 함정-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다(잠언16:18).

이런 ‘교만병’을 자가 진단하는 방법이 있다. 귓병이 있는지 스스로 살펴보라. ‘다른 사람의 조언을 내가 어떤 자세로 받아들이고 있느냐 하는 것을 돌아보라’는 의미다. 어느 정도 신앙생활을 하고 또 직분을 받아 경험이 쌓여간다 싶으면 다른 사람의 권면을 쉽게 무시해 버리는 직분자들이 있다.

바로 이들이 ‘교만병’ 걸린 환자다. 영혼의 병은 이렇게 귓병에서부터 시작된다. 직분은 위치의 개념이 아니다. 섬김의 개념이다. 이를 오해하여 사람을 함부로 대하는 이들이 있다. 성경은 말씀한다. ‘겸손하라.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빌2:3)’고.

2. 독선의 함정- ‘지식이 있으니까, 경험이 있으니까 항상 내가 옳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내가 아는 것이 다 옳은 것은 아니다. 동전의 양면처럼 내가 미처 보지 못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 때문에 수용과 포용이 결여된 과도한 자기주장은 결국 분열만을 초래할 뿐이다. 그릇을 키우라. 당신의 마음에 배를 띄울 수 있도록….

3. 욕심의 함정- 열두 가지 재주 가진 놈이 저녁 끼니를 걱정하는 법이라 했다.

동네방네 다 참견하고 다니고서야 언제 나의 일, 내게 주어진 양 무리에 관심을 쏟을 수 있겠는가! 주를 위해 많은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게 맡겨진 일을 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잊지 마라. 과욕은 죄악이다.

4. 나태의 함정- 게으름이란 내가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하고 싶은 것만 하는 것이다.

또한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 자체가 없는 것이다. 개중에 어떤 이는 어느 정도 열매를 거뒀다 하여 스스로 자뻑(스스로 잘났다고 뻐김)하는 이들도 있다. ‘자뻑은 자폭(自爆)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신앙생활은 천국을 향해 경주해 가는 삶이다. 그 오르막길 여정 가운데서 힘이 들지 않는다면 당신은 지금 내리막길을 걷고 있음을 기억하라. 우리는 그 날에 주어질 상을 바라보고 경주하고 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자.

5. 분주함의 함정- 바쁘게 움직이는 것이 충성이라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 대부분은 ‘마르다 콤플렉스’에 빠져 일 중독증(workaholic)에 노출되어 있다.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봉사도 좋고 섬김도 좋다. 하지만 예배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 직분자이기 앞서 한 사람의 성도로서 받을 은혜보다 우선되는 그 무엇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6. 위선의 함정- 몰라도 아는 척, 없어도 있는 척, 안하면서 하는 척. 이렇게 ‘척’하며 살지 말라.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삶이 아닌 하나님께 드려지는 삶을 살자. 하나님은 제사(형식)가 아닌 인애(진실한 마음)를 원하신다(호6:6).

7. 정죄의 함정- 말씀을 가르치고 영혼을 관리하다 보면 자연히 ‘주관(主觀)’이란 게 생긴다.

그러다보면 자칫 쉽게 사람을 판단하는 우를 범하기도 한다. 그러나 개구리 올챙잇적 생각을 못하고 함부로 자기 관점에서 형제를 판단하지 마라(눅6:37, 롬2:1). 하나님은 우리를 성도들의 심판자로 세우신 게 아니다. 오직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된 온전한 사람, 즉 장성한 사람이 되자(엡4:13).

8. 자괴감의 함정- ‘나름대로 주를 위해 충성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열매라고는….

다른 사람들, 심지어 믿지 않는 이들이 더 형통한 듯한데 나는….’ 혹시 이렇게 스스로 낙담하는 이들이 있는가? 절망하지 말라.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게임은 끝난 것이 아니다. 근시는 눈앞의 상황만 바라다보니까 생겨난다. 그래서 1.5인 정상 시력이 점점 퇴화되어 심지어 마이너스가 되기도 하고, 결국엔 돋보기를 의지하는 신세로 전락하고 마는 것이다. 영적 근시가 되는 원리도 이와 같다.

몽골 전사의 시력은 매우 좋다고 알려져 있다. 평소에 멀리 보는 습관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의 평균 시력은 5.0에 이른다고 한다. 마음관리가 필요하다. 멀리 보는 훈련을 하자. 저 천성을 바라보는 심령이 되자. 그렇다면 자괴감이 주는 함정을 너끈히 통과할 수 있을 것이다.

Joseph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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