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라, 공부해라
지난 춘계산상집회 시작 전, 나는 목회자 숙소 앞에서 먼저 도착한 목사들과 인사하며 이런 이야기를 했다.
“공부해야 한다. 상식으로 대화는 할 수 있지만, 남을 가르칠 수는 없다.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모르는데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없는 것이 부끄러운 거다. 공부해라. 성도가 몇 십 명일 때 공부해야 한다. 나중에 성도가 많아지면 공부할 시간도 없다. 공부하지 않고 어떻게 성도들을 지도하고 가르치겠는가.”
그렇다.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지혜자인들 세상만사를 다 알 수 있을까. 진짜 부끄러워해야 할 것은 모르는 것을 배우고자 하지 않는 마음이다. 그런 자는 스스로 자신의 가슴을 쳐야 한다.
목회 초기, 솔직히 나는 모르는 게 많았다. 학창시절 그렇게 공부에 목매던 사람이 아니었는지라 더욱 그랬다. 그래서 목사가 된 후로 나는 배우고 또 배웠다. 화장실에 갈 때도 책을 들고 갈 정도로 손에서 책을 뗀 적이 없었다. 그것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 지금도 여전히 나는 배우는 것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지체하지 않는다.
가장 유능한 사람은 부단히 배우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배움은 미래를 위한 가장 큰 준비이기 때문이다. 바빠서 공부할 수 없는가? 단언컨대 당신은 시간이 있어도 배울 마음이 없는 자다. 다 핑계다. 사도 바울은 그의 영적 아들인 디모데에게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딤후3:14)고 권면했다. 내가 우리 교단의 목사에게 권면했듯이.
배우는 것은 요람에서 무덤까지다. 평생교육이고, 평생 학습해야 한다는 뜻이다. ‘사람은 평생 배우도록 만들어졌다.’는 것이 세계적인 인물을 많이 배출한 유태인이 가진 사고방식이고 신념이다. 왜? 아는 것이 힘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