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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피곤한 나… 병 때문에?

637호 · 2012-05-11

매일 피곤함을 느끼십니까? 피로 때문에 늘 몸이 무겁고 빨리 지치십니까? 피곤함을 방치하면 큰일 납니다.

피곤한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감염병, 내분비질환, 대사성 질환, 암 혹은 우울증이 있거나 단순한 스트레스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몸 안에 병이 있어 피곤한 경우에는 보통 오후부터 피곤해지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는 몸에서 에너지를 다 쓰고 더 이상 만들지 못하면서 점차 피곤해지는 것입니다. 반면 심한 스트레스나 정신적인 문제가 있을 때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피곤해지기도 합니다. 이는 바로 스트레스와 긴장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보통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될 경우, 정상인과 달리 환경의 변화에 자율적으로 조절이 되지 않기 때문에 피곤할 수 있습니다. 피곤함이 심한 경우에는 반드시 갑상선 기능 이상 유무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으며, 치료하게 되면 거의 정상상태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피곤할 수 있는데 과음이나 수면부족 등을 이유로 피곤한 사람 중에 감기몸살 증세를 동반하면서 하루정도 지나면 종아리나 팔에 반점과 열을 동반해서 붓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때는 류마티스 내과나 피부과를 방문해 진료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피곤하면 무조건 간 기능의 이상으로 의심하는 경우가 있으나 간은 ‘침묵의 장기’라 이상(간경화, 간암 등)이 생겨도 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검사를 받지 않는 한 질환이 진행되는 것을 모르는 경우도 많으므로 의심되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겠습니다.

최근에는 비만에 의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비알콜성 지방간의 경우, 비만이 주된 원인이 되는 2차적인 질환인데, 이에 대한 치료는 운동과 비만 조절이 핵심이며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운동량을 늘이면 더 피곤하므로 주3회 이상, 1회 30분 이상 운동을 목표로 서서히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질병의 유무를 떠나 흡연도 피로에 영향을 줍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혈액 속의 산소 농도가 약 5%정도 적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혈액 중에 산소가 부족하면 세포에 산소공급이 적으므로 쉽게 피로해 질 수 있습니다.

여러 질환들이 피로와 관련이 있지만 일상적인 피로는 충분한 휴식과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이고 천천히 운동량을 늘려가며 패스트푸드나 커피, 콜라, 치킨 등을 피하고, 가능하면 유기농 야채, 생선, 들기름, 올리브유 등으로 적절한 영양섭취를 하고 평소관리를 잘 한다면 피로회복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막8:36).

Medical Dr.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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