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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호 목차 › 객원컬럼

모든 것을 걸면 성공합니다

629호 · 2012-03-16

보통 사람들은 상상도 하지 못하는 특이한 물건을 가진 삼형제가 있었습니다. 맏형은 아무리 먼 곳이라도 볼 수 있는 망원경을, 둘째는 아무리 먼 곳이라도 순식간에 날아갈 수 있는 비행 양탄자를 가졌으며, 막내는 죽은 사람도 살릴 수 있는 사과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왕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주가 물에 빠지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때마침 우연히 망원경을 들여다보던 맏형이 이 광경을 보고 소리쳤습니다.

“공주님이 물에 빠졌다.”

“서둘러! 빨리 양탄자에 타!”

세 형제는 둘째의 비행 양탄자를 타고 급히 강으로 날아갔지만 공주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습니다.

“염려 마. 내겐 죽은 사람도 살리는 사과가 있잖아.”

막내가 품에서 사과를 꺼내 공주에게 먹이자 공주는 숨을 다시 쉬기 시작했고 혈색이 금방 돌아왔습니다. 왕은 자신의 딸을 구해준 삼형제를 궁으로 초대하여 성대한 연회를 베풀었습니다.

“내 딸을 살려주어 뭐라고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네. 은혜를 갚고자 자네들 가운데 누구라도 좋으니 내 딸과 결혼을 시키고 싶은데…, 누구와 결혼을 해야 되겠는가?”

이에 삼형제는 각각 자기가 결혼을 해야 한다며 말했습니다.

“제게 망원경이 없었다면 공주님이 물에 빠졌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니 제가 결혼을 해야 합니다.”

맏형의 말에 둘째가 나섰습니다.

“아무리 그 사실을 알았다고 해도, 제 비행 양탄자가 없었더라면 그곳까지 그렇게 빠르게 가진 못했겠지요. 그러니 공주님은 저와 결혼을 해야 합니다.”

이어 막내가 말했습니다.

“아무리 먼저 발견했고, 아무리 빨리 날아갔다 하더라도 공주님은 이미 숨을 거둔 뒤였습니다. 만약 제 사과가 없었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었을 것입니다.”

삼형제의 말은 제각기 일리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공주는 누구와 결혼을 해야 할까요? 정답은 막내입니다. 왜냐하면 첫째가 가진 망원경과 둘째의 양탄자는 아직도 그들에게 남아 있지만, 막내가 가진 사과는 이미 사용하여 남아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탈무드는 이 우화를 통해 “무엇을 할 때는 모든 것을 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세종대왕은 집현전 학자들에게 “우리 모두 목숨을 버릴 각오로 공부하자. 조상을 위해, 부모를 위해, 후손을 위해 여기서 일하다가 같이 죽자.”라고 당부하면서 유교에 찌든 사대부 지식인들의 격렬한 반대를 무릅쓰고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문자인 ‘한글’을 창조하였습니다.

초한지에 나오는 한나라 장수 한신은 병사들로 강을 등지고 진을 치게 함으로써 무려 열배에 가까운 조나라 군사들을 물리치며 조나라를 멸망시켰습니다. 이로써 유래된 배수지진(背水之陣 : 물을 등지고 진을 치다)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고사성어입니다.

손자병법에도 “죽음 앞에서는 못할 게 없다. 장교와 병사 모두 힘을 다해 싸운다. 병사들은 최악의 상황에 빠지면 두려움을 잊기 마련이다. 도망갈 곳이 없으면 더 씩씩해지고, 적진 깊숙이 들어가면 똘똘 뭉치고, 다른 방법이 없을 때는 싸운다.

이런 병사들은 가르치지 않아도 알아서 조심하고, 달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갖다 주며, 강제하지 않아도 따르고,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군기를 지킨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에서 필사의 각오를 하고 어떤 일에 임하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세계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도 바울은 복음 증거자로서, 종교가로서, 사상가로서 대단한 성공을 거둔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성공비결은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빌3:14)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는 ‘푯대’, 즉 전력투구의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즉 하나님의 말씀대로, ‘상’을 받는다는 성공의 확신을 가지고, ‘좇아가노라’, 즉 의욕적으로 모든 것을 걸고 실천하였습니다.

인생의 성공과 실패는 우리들 개개인이 어떠한 삶의 자세와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사도 바울처럼, 또한 재산과 가정과 세상의 달콤한 유혹을 뒤로하고 오로지 하나님에게 모든 것을 걸고 있는 이초석 목사님처럼,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걸고 실천하게 되면, 믿음의 성공자, 소망의 성공자, 사랑의 성공자가 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더욱 나아가 가정의 성공자, 각자 추구하는 각양각색의 사업에 대한 성공자가 될 수 있습니다.

K.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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