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방어막 ‘면역력’
마음의 화평은 육신의 생명이나 시기는 뼈의 썩음이니라 (잠14:30)
환절기에는 몸의 면역능력이 떨어져 각종 질환에 노출되게 됩니다. 감기에 같이 걸려도 어떤 사람은 사나흘 앓다가 회복되지만, 어떤 사람은 치료 받아도 쉽게 낫지 않아 고생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질병의 경과가 다른 이유는 뭘까요? 답은 ‘면역력’입니다. 수많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공중에 떠돌아다니지만 인간이 쉽게 병에 걸리지 않는 이유는, 바로 우리 몸 안에 병원균을 물리치는 ‘면역시스템’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인체방어 면역시스템 역할을 하는 면역세포는 크게 선발대와 후발대 역할, 두 종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선발대 세포들은 균이 몸속에 들어온 것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수 시간 내 공격하는 역할을 합니다. 백혈구인 대식세포, 수지상세포, 자연살상세포 등이 선발대 세포에 속합니다.
이들 세포들은 불량세포, 암세포,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찾아내어 제거하는 특공대나 저격수와 같습니다. 후발대 세포들은 림프구라는 백혈구가 담당하며 선발대 세포에 의해 죽지 않고 남아 있는 균을 찾아내 말끔하게 청소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들 면역세포는 뼈 가운데 위치한 골수에서 주로 만들어지며 혈액 1m3에 무려 4000~8000개나 있습니다.
면역력은 서른 살을 넘어서면서 떨어지기 시작해 마흔 살을 지나 50대를 지나면서 하락합니다. 암세포와 불량세포는 우리 몸에서 끊임없이 만들어지며, 면역계도 쉬지 않고 우리 몸 구석구석을 순찰하여 암세포를 발견 즉시 제거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과로나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암세포가 쉽게 사라지지 않아 결국 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면역력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올바른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역세포는 올바르지 않은 식생활, 비만, 운동 부족, 스트레스, 흡연, 음주, 수면 부족, 비타민 부족 등과 같은 나쁜 몸 상태가 지속되면 기능을 제대로 못합니다.
운동은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면역력을 증가시키지만 갑작스런 너무 격한 운동이나 감염성 질환에 이미 걸린 이후에는 운동이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단백질과 아연, 비타민 등 영양이 부족하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적정한 체온을 유지하는 것도 면역력 강화에 중요한데, 저체온이 되면 우리 몸의 화학반응을 돕는 역할을 하는 효소의 기능이 떨어지고 몸의 신진대사도 나빠져 1도의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력은 30%나 나빠집니다. 튼튼한 면역력으로 건강한 삶을 누립시다.
Medical Dr. Ch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