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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당뇨를 이기는 ‘인터뷰 치료법’

606호 · 2011-10-07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입니다. 내 병을 극복하는 주인공도 나입니다. 당뇨병 환자라면 더욱 그러합니다. 당뇨병은 자신이 발 벗고 나서야 이길 수 있는 병입니다.

약으로 치료하기는 한계가 있어 나쁜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고 약만 의지하다가는 합병증을 낳기 쉽습니다. 병을 알고 자신을 알아야 이길 수 있는 당뇨병. 당뇨병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스스로 묻고 답하는 인터뷰 치료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자꾸 물어봐야 합니다. ‘왜 당뇨병에 걸렸으며,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고, 지금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똑같은 당뇨병이라도 사람마다 당뇨병의 종류도 다르고 당뇨병이 온 생활습관도 다릅니다. 자신만의 맞춤 당뇨 조절을 위해 자신에게 물어봐야 할 세 가지 질문을 제시합니다.

인터뷰 질문 1. 나의 과거를 묻다-

당뇨 진단을 받기 전의 나는 어떻게 살았을까? 효과적인 혈당 조절을 위해 노력하기로 마음만 먹어도 반은 성공했다고 말합니다. 그 변화의 시작은 자신이 왜 당뇨병에 걸렸고, 어떤 성격을 가진 당뇨병인지 아는 것부터 입니다.

인슐린 분비는 잘 되지만 작용이 잘 안 되는 당뇨병인지, 인슐린 분비가 안 돼서 인슐린을 투여해야 하는 당뇨병인지, 인슐린 분비도 잘 안 되고 인슐린도 제 역할을 못하는 당뇨병인지 알아야 합니다. 중년 이후에 나타나는 당뇨병은 대부분 인슐린은 잘 나오지만 제 역할을 하지 못해 혈당이 올라가는 경우입니다.

이런 당뇨병은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지나친 음주, 스트레스 등이 원인일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나의 식습관과 운동, 스트레스에 대해 스스로에게 물어봐서 해결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인터뷰 질문 2. 나의 현재를 묻다-

지금 내가 혈당 조절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나는 어떤 음식을 먹고 있을까? 당뇨 진단을 받으면 음식을 두고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제대로 먹고 있는 건지, 혈당을 올리는 음식을 먹고 나서 후회하기도 합니다. 우선 내가 즐겨 먹는 음식이 무엇인지 묻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운동하는지,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는지 묻습니다.

인터뷰 질문 3. 나의 미래를 묻다-

당뇨병이라고 해서 너무 절망할 필요도 없고 그렇다고 쉽게 봐서도 안 됩니다. 혈당을 조절하는 것은 결국 환자의 몫입니다. 의사는 치료를 위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주는 역할만을 할 뿐입니다.

따라서 늘 자신의 몸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점검하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당뇨병을 이겨내고 평생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열쇠는 자신이 쥐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Medical Dr.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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