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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598호 · 2011-08-12

아름다운 고메스 목사의 신앙

현세에 보기 드문 진실하고 겸손한 종, 오직 기도로 사는 종, 콜롬비아의 C. S. Lee,

엔리케 고메스 목사(Jorge Enrique Gomez)를 그가 머물고 있는 숙소에서 만났다

기자: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에는 처음 오신 겁니까? 한국의 인상은요?

고메스: 처음 방문입니다. 20년 전부터 한국에 대해 많이 듣고 있습니다. 와서 보고 한국에 하나님의 축복이 굉장히 크심을 알았습니다.

기자: 목사님께서는 콜롬비아에서 가장 큰 교회를 이끌고 있고, TV와 라디오 방송국을 운영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목사님의 교회에 대해 좀 더 설명해주시고, 콜롬비아의 기독교 현황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메스: 남미에는 크리스천 라디오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셔서 저는 20년 전 라디오 방송국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콜롬비아에서 크리스천 TV방송국을 갖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30초 정도 방송을 하려면 거의 5,000달러 정도를 내야 했었는데, 하나님께서 TV방송국도 제게 주셨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콜롬비아 국민 중 대략 15% 정도가 크리스천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크리스천 라디오와 TV를 통해 믿음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 방송을 통해 하나님께서 많은 사람을 변화 시켰고, 게릴라와 군인들에게도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기자: 대부분이 구교인 콜롬비아에서 가장 큰 교회를 이끌고 계신데요, 동력은 무엇입니까?

고메스: 첫째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둘째는 금식과 기도이며, 셋째는 라디오와 TV를 통해서 그렇게 많은 성도들을 이끌게 되었습니다.

기자: 목사님께서는 2001년에 좌익 게릴라에게 피랍되셨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궁금한 건 그들이 목사님을 왜 납치했는가 하는 겁니다.

고메스: 한 마디로 성경에서 말한 대로, 공중 권세를 잡은 악한 영이 기독교를 탄압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고, 성령을 받고 하나님의 군대가 되면 악한 영들의 역사는 시작됩니다. 그럴수록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더욱 깨어서 기도해야 합니다.

사탄이 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데, 그 사탄의 사회는 질서가 아주 잘 잡혀있기 때문에, 그에 따라가려면 우리도 기도를 굉장히 많이 해야 하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사탄의 궤계는 우리를 죽이고 멸망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하나님의 군대로서, 군인으로서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제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크리스천이 되었을 때 저는 항상 ‘나는 예수님의 군대가 되어야 하고, 잘 준비된 군인으로서 마귀와 싸워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미 승리한 전쟁이지만, 우리는 죽을 때까지 싸워야 합니다. 우리가 영광의 주인이 아닌 영광을 보호하기 위한 군인의 자세가 되어 싸워야 합니다.

우리는 하늘과 땅이 무릎을 꿇는 ‘예수 이름’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탄은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도록 평화와 거짓, 그리고 사랑의 얼굴을 가지고 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에는 10만 명 정도의 게릴라가 있었는데, 다 소탕하고 현재 2만 명 정도 남아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창녀촌도 마귀의 궤계이고, 동성연애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탄의 궤계는 하나님을 부끄럽게 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모든 계획을 속이고 숨기려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교회가 성령 충만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기자: 납치되었을 6개월 동안 어떻게 생활하셨나요? 또 어떤 자세와 각오로 그 역경을 이기셨는지요.

고메스: 첫날은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양손과 발은 묶여있고 나무만 보이는 산 속에서 나는 하나님께 ‘내가 하나님의 종인데 왜 이렇게 되어있는지’ 계속 물었습니다. 지금까지 3만 명의 주의 종들이 게릴라들에게 죽임을 당했고, 3,000명 정도의 주의 종들이 게릴라가 무서워서 다른 나라로 떠났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저는 그 뒤로 매일 저녁 산으로, 산으로 걸어야 했습니다. 침대도 없고, 먹을 것도 없고, 손은 묶여있고, 걸어가면서 그들은 계속 내게 죽을 것이라며 위협을 가했습니다.

저는 여자 게릴라들이 있는 곳에서 옷을 벗고 대변을 봐야 했는데, 정말로 수치스러웠고 괴로웠습니다. 3개월쯤 지났을 때 음식에 독을 넣어서 내 몸이 잔뜩 부었습니다. 다행히 하나님의 은혜로 죽지 않고 살아있습니다. 음식도 그들이 주는 것을 먹어야 하고, 물도 오래된 것이라 해충과 벌레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 물을 먹고 내 몸속에서 벌레들이 움직일 때는 휘발유를 마셔야 했습니다.

휘발유는 벌레를 죽이려고 게릴라들이 마시는 것입니다. 그때 우리 교회는 저를 위해 20일, 30일, 40일, 릴레이금식을 하면서 기도했습니다. 저는 이것이 영적 전쟁이기 때문에 반드시 예수 이름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게릴라들의 첫째 목적은, 모든 목사들을 죽이는 것이었습니다. 무덤을 만들어 놓고 저에게 여기에 들어갈 것이라 했지만, 저는 예수이름으로 너희가 들어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번은 제가 게릴라와 있을 때 울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이 맘속에 음성을 주시는데 “너는 걱정 말고 담대하라. 이것은 전쟁이다. 울라고 너를 이곳으로 보낸 것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게릴라들은 목사들이 성도들의 돈을 뺏어가고, 예쁜 성도들을 간음하고, 교인들을 현혹시켜 자기 왕국을 만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게릴라 대장이 여자 게릴라를 한명 내게 보내고는 그 여자와 함께 자라고 했습니다.

그 여자는 밤에 옷을 벗고 계속 제 주위를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나 전 그녀와 자지 않았습니다. 6개월이 지나 돈을 다 갚을 때까지도 그 여자는 저와 함께 자려고 했었습니다. 그 여자는 “네가 하나님께 구한다 해도 넌 나와 자야 한다.”고 얘기했습니다. 어느 날 걷다가 잠시 앉아있을 때 제 평생에 본적 없는 큰 뱀이 저를 보기에 저는 “예수 이름으로 사탄아 물러가라.” 하고 그 뱀을 쫓았고, 그 뱀은 저를 보더니 도망갔습니다.

또 저를 감시하던 게릴라와 그 여자 게릴라가 함께 걷고 있었는데, 갑자기 여자 게릴라가 땅에 엎드러지면서 “나는 할 수 없다, 나는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 후 게릴라 두목은 제게 20일 후에 풀어주겠다고 했습니다. 제 아내가 산속으로 들어와서 이 게릴라 두목과 협상을 한 끝에 저를 20일 후에 풀어준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를 유혹하던 게릴라 여자는 총을 소지하고 있었는데, 제가 만약 유혹에 걸려 자기와 자면, 그 총으로 저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다는 겁니다. 제 아내가 준 돈으로 제가 풀려나올 때, 그 여자 게릴라가 제게 얘기해준 말입니다. 그 게릴라 두목은 콜롬비아 인을 약 30만 명가량 죽였는데, 그런 자가 제게 20일 후에 저를 풀어준다고 한 겁니다.

제가 풀려난 후, 그 여자 게릴라에게 저는 울면서 예수님을 전했고, 그 후 게릴라들은 목사님들을 타깃삼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임해서 약 7만 명 정도가 그 무리에서 나오거나 죽고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승리를 주셨고, 또 하나님께서는 승리하셨습니다. 지금은 15%의 게릴라만 남아있고, 또 많은 게릴라들이 변화되어서 그리스도 안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기자: 이초석 목사님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요? 또 목사님을 만나보니 어떤 분인 것 같습니까?

고메스: 제게 다가온 목사님의 인상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하시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고생하고, 고민하고, 영혼구원을 위해서 자신의 생명을 바치는,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분임을 느꼈습니다. 많은 목사들이 말로만 하는데, 실천하는 목사님을 보면서 ‘이 사람은 하나님 사람이구나’ 했습니다.

사도 이초석 목사님은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큰 종이십니다. 많은 종들이 복음으로 먹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목사님은 복음을 위해 사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저렇게 열심히 사는 주의 종을 평생 보지 못했습니다. 모든 게 하나님을 향하고 있는 것을 저는 느꼈습니다. 이분은 하나님께 완전히 빠져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분과 뭔가를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자: 먼 길을 오신 분명한 목적이 있을 텐데요.

고메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섬기고 있고, 복음을 전하고자 하지만 성과가 없습니다. 제가 온 분명한 목적은, 내가 40년 동안 해온 방법보다 목사님의 방법대로 하나님을 섬기고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이유입니다. 복음 전파에 가장 좋고 확실한 방법을 찾아서 온 것입니다.

기자: 이초석 목사님의 콜롬비아 집회가 9월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집회의 의의라면 무엇일까요?

고메스: 콜롬비아는 마음의 문을 열고 개방된나라입니다. 친구 관계는 시작되었다가 끝날 수 있지만, 하나님의 영광은 계속되기 때문에, 하나님께 반한 그 사랑은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목사님의 집회에 기대가 큽니다.

기자: 지금까지 많은 일을 이루셨는데 앞으로의 목회비전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고메스: 저는 했다고도 이뤘다고도 할 수 없고, 이제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많은 시험과 환난, 핍박도 이겨내 모든 것을 초월했기에 지금부터 시작하면 정말 잘 할 것 같아서입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예루살렘 교단의 주의 종들과 성도들에게 인사의 말씀을 해주십시오.

고메스: 이 교단에 하나님의 영광이 함께 하심을 피부로 느끼기에 하나님이 1,000배로 축복을 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또 저를 진심으로 사랑해주시고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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