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은 만사형통의 초석
우리말 사전에 “정직” 이란 “마음에 거짓이나 꾸밈이 없이 바르고 곧음”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잠언 14장 11절을 통해 “정직한 자의 장막은 흥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항상 마음에 거짓됨이 없이 바르게 살면 만사가 형통하게 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당연히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거짓말을 못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어느 과학자가 국내에서 최초로 대형 장비를 연구개발한다고 정부로부터 많은 예산을 받았습니다. 몇 년간에 걸친 노력으로 장비를 해석하고 설계, 제작하여 시운전을 하게 되었는데, 그만 집채만 한 장비가 작동하다가 파손되어 무너져 버렸습니다. 실패한 원인에 대해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해 보니 설계할 때 몇 가지 사항을 고려하지 못한 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원인이 파악되었으나 장비를 재설계하고 새로 제작하기 위한 예산도 없을 뿐더러, 막대한 예산으로 개발한 것이 실패하게 되어 눈앞이 캄캄한 상황이었습니다.
과학자에게 있어서 연구 개발의 실패는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현실은 실패를 쉽게 용납하지 않는 분위기이고, 최악의 경우 해당 과학자에게 연구예산 지원중단이라는 결과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주위에서는 다른 연구과제 예산으로 대체하여 연구를 적당히 마무리할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정직이 최상의 방책이다’라고 믿고 기도한 후, 정부 담당 공무원에게 찾아가 “설계를 잘못하여 연구개발에 실패하였는데, 추가 예산을 더 주면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겠다.”라고 솔직하고 담대하게 설명하였습니다.
담당 공무원은 정말 어이없어 하면서 “세상에 과학자 본인이 연구개발한 것이 실패라고 하면서 예산을 더 달라고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실패한 연구개발도 있네요.” 하더랍니다.
그러면서 “솔직하게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 것을 보니 당신의 연구결과도 올바로 나올 것이라 믿겠습니다. 장비를 성능 개량하는 명목으로 추가 예산을 지원할 테니 이번에는 꼭 성공시키길 바랍니다.” 라고 대안까지 제시하면서 예산지원을 해주었답니다. 수년에 걸친 보완 설계와 재제작을 통해 장비는 결국 성공적으로 작동하게 되었지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약점과 실패를 시인하고 솔직하게 상대의 양해를 구하는 경우가 참 어렵지만, 이 경우처럼 솔직한 것이 결과적으로 성공을 가져오게 됩니다.
1997년 11월, 외환위기로 인해 부도 직전에 있던 이랜드가 외국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대부분의 회사가 세무 문제 등으로 두 개의 회계장부를 가지고 있는 반면, 그 회사는 두 개의 장부가 아닌 한 개의 장부만을 가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경영이념을 ‘이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는 기업’이라 천명하면서, ‘돌아가더라도 바른 길을 간다. 기업은 이익을 내는 과정에서 정직해야 한다’고 정직의 직업윤리를 강조하고 실천하는 대표적인 투명경영인인 이랜드 그룹 박성수 회장의 이러한 일화는 잘 알려진 정직의 결과물입니다.
세상에서는 악인이 형통한 것처럼 보여서 부러워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와는 상대적으로 정직하면 당장은 손해 보는 것 같지만 궁극적으로 정직 때문에 성공할 수 있게 됩니다.
실패가 두렵습니까? 실패한 걸 감추고 싶으십니까? 바보와 천재의 가장 큰 차이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보는 동일한 실패를 반복한다는 것이고, 천재는 종류가 다른 실패를 한다’는 것입니다. 실패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를 진실되게 밝히고 다시 반복하지 않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직한 사람에게는 두려움이 없어집니다. 실패도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하나님은 정직한 사람을 찾아 쓰시고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진실되게 다가와서 기도하길 바라십니다. 정직과 함께 기도에 힘써야만 “앞문이 막히고 옆문이 막히고 뒷문이 막힐 때 하나님께서는 하늘 문을 여신다”고 한 헬렌 켈러의 말처럼 하늘 문이 열립니다. 또한 솔로몬이 그의 아들에게 전해주고자 했던 두 가지가 ‘정직과 지혜’인 것처럼, 지혜롭고 지식의 함양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직을 바탕으로 기도에 힘쓰며 지식을 함양하면, 만사가 형통하게 된다는 것을 하나님은 우리에게 약속하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시편 84:11).
- Dr. L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