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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세요
595호 · 2011-07-22
부산 예수중심교회 담임인 이구원 목사님이
들려준 이야기입니다. 이구원 목사님이
일본 코후 예수중심교회 김장길 목사님에게
전화로 안부를 물으면서, 부산은 31도가
넘는 폭염으로 너무 더워 힘들다고 했더니,
김장길 목사님이 하신 말씀이 일본은
35도에서 38도를 오가는 그야말로
찜통더위라며 그 정도가 뭐가 덥냐고
했답니다. 이 말을 듣고 이구원 목사님은
지금 내가 겪는 고난에 비해 더 큰 고난을
겪고 있는 이웃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답니다. 또 ‘내가 앓고 있는
고통보다 더 큰 아픔과 고통이 내 이웃에
있을 수 있는데, 지금의 그 무엇을 참지
못할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웃이 겪는 암보다
내 손가락 밑의 가시가 더 아프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부분이 사람에게는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이웃에게 눈길을
돌리고 보면 그렇게 크게 느껴졌던 내
아픔이 아무것도 아닌 사치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물가가 많이 올라 우리가
살기 힘들다고 할 때, 아예 살 수가 없는
이웃이 있고, 내가 자식 때문에 고통
받았다고 하소연할 때 누군가는 자식을
잃어 통곡 속에 있는 자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내 삶에 감사하며, 내가
당한 시련을 이기고 나가 이웃을 돌아보는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