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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는 돈과 학위로 하는 것이 아니다

595호 · 2011-07-22

다음은 교계 주간지에 실린 목사님의 인터뷰 기사를 발췌 요약한 것이다.

Q. 혹자는 말하기를, “이초석 목사는 본래 부잣집 아들이라 목회를 쉽게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는 물론 목사님께서 목회에 쏟아 부으신 치열한 노력을 무시한 소리다. 목회 방법이나 프로그램 등을 찾는 목사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

A. 그런 분들의 말을 이해는 할 수 있다. 한손에 능력이 있고 한손에 물질이 있다면 보다 수월하겠지. 그러나 단순히 돈 때문에 목회를 잘한다면 재벌들이 목회를 하고 재벌 자식들이 목회를 해야겠지. 또 지식으로 목회를 하는 것이라면 학위를 가진 자들이나 박사들이 해야 맞을 것이다.

그러나 목회는 결코 돈 가지고 할 수 없고 지식이나 학위로 안 된다. 목회란 부르신 이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다. 나를 부르신 주인이 ‘내가 핍박을 받았으니 너도 핍박을 받아라, 내가 습관을 좇아서 기도했으니 너도 그렇게 기도해라.’ 하시니 나는 그분이 시키는 대로 할 뿐이다. 사람들은 오해할 권리가 있다. 주의 종은 의지를 박탈당한 자니 무슨 변명을 하겠는가.

내게도 무수한 유혹이 있었다. 내가 돈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해서 돈 유혹을 안 받을 거라고 생각하나? 돈을 많이 가졌기 때문에 더 가지고 싶은 거다. 명예와 권력을 가져본 자가 더 큰 것을 갖고 싶어 한다. 그러나 목회에 성공하려면 소유욕을 버리고 오직 성취욕을 가져야 한다.

무익한 종은 할 일을 했을 뿐인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그런 자세로 목회를 해왔다. 세상사에는 타협이 있지만 신앙에는 타협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전에 내가 속했던 교단에서 ‘예수를 믿지 않고 죽은 자의 영혼이 귀신이 아니라고 말하면 제명시키지 않겠다.’고 했지만, 내가 경험한 것을 문화적인 지식 앞에 팔아먹을 수는 없었다.

목회에 어떤 방법을 찾고 프로그램에 매달리는 자들은 예수를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본래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진리인데, 사람들이 신학을 학문으로 둔갑시켜서 그 초라한 지식에다 하나님을 집어넣으려고 한다. 그리고 인간적인 수단과 꾀를 찾는다.

전지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이, 자기 아들까지도 아끼지 않고 우리에게 주신 그분이 약속을 기업으로 주셨건만 목사가 그분을 의지하지 않고 사람의 비위나 맞추고 눈치를 보니 목회가 될 리 없다. 난 예수 그리스도의 눈치만 봤다. 내 아내, 내 부모 형제, 내 자식 눈치를 안 봤다.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그분을 감동시킨다면 그분이 내게 세계를 맡기실 것이라 믿었다. 그 분은 나를 실망 시키지 않았다.

기도가 떨어진 사람에게는 기대할 게 없다. 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키고 만물을 움직인다. 내 속에서 성령의 감동에 따른 생수가 쏟아지게 하려면 기도해야 한다. 나는 보통 하루에 4시간을 기도한다. 대집회를 앞두고는 5~7시간을 기도한다. 목회 성공의 비결은 첫째도 기도요, 둘째도 기도요, 셋째도 기도다.

그러니까 돈이 있어서 목회를 쉽게 했다는 말은 옳지 않다.

Q. 예루살렘교단은 국내보다 해외에 더 많은 교회를 갖고 있다. 목사님의 향후 목회 계획과 해외 선교의 비전을 들려 달라.

A. 목사가 은퇴 한다는 말을 하는데, 나는 은퇴하지 않는다. 나를 목사로 세우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모세처럼, 엘리야처럼, 베드로처럼, 바울처럼, 그리고 우리 예수님처럼 목회를 하다가 죽을 것이다.

후진에게 일찍 목회를 넘겨주는 것이 인간적으로 멋있어 보일지 모르나, 나는 성경에 그런 사례를 못 봤다. 바통은 하나님이 내 영혼을 부르실 때 넘어가는 것이다. 그것이 신본주의적인 목회 위임이다.

나는 예수 없이 살 수 없다. 그래서 나는 백분백답(百問百答)이 예수요, 천문천답(千問千答)이 예수이며, ‘병사는 죽어도 전쟁은 이겨야 하고, 핍박과 순교가 온다해도 예수는 증거되어야 한다’는 것을 목회의 모토로 삼고 있다.

왜냐?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기 때문이다. 오늘 나의 나 된 것은 전적으로 그분의 은혜다. 그래서 나는 죽는 날까지 복음을 증거하다 갈 것이다. 말은 달리다 죽는것이 가장 행복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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