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철이 연한 철을 강하게 만든다 (잠27:17)
우리 아들들이 어렸을 때 저는 애들에게 또래의 대장이 되려고 하지 말고, 심부름을 하더라도 대학생 형들하고 놀라고 했습니다.
물론 어린 아들들은 제 말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대장이 낫지, 왜 형들의 심부름꾼을 하냐?’고 제게 반문했으니까요. 그러나 제 주장은 ‘머슴을 살아도 정승 집에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배울 것이 있고, 얻을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는 잠언 27장 17절 말씀은, 강한 철이 연한 철을 강하게 만들고, 강한 철로 인하여 연한 철이 작품화 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해서, 나보다 나은 친구를 만나야 내가 발전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나보다 실력 있는 친구, 나보다 능력 있는 친구, 나보다 행복한 친구, 나보다 수완이 뛰어난 친구, 나보다 지식이 있는 친구, 나보다 성공한 친구를 만나야 그 친구로 인해 내가 향상되고, 내가 한 단계 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유유상종(類類相從)이란 말이 있지 않습니까? 이 말은 동류끼리, 곧 비슷한 사람끼리 서로 왕래한다는 뜻입니다만, 다른 의미로 그 무리 안에 있으면 비슷해진다는 뜻을 내포하기에 나보다 나은 사람과 같이 있으면 그와 비슷해질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반대로 나보다 못한 사람과 있으면 나도 그 수준으로 내려간다는 뜻이 됩니다.
공부 잘 하던 녀석이 어느 날부턴가 성적이 뚝뚝 떨어지거든 그 친구들을 살펴보세요. 분명 녀석이 공부 안하고, 놀러 다니는 친구들과 어울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공부라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던 녀석이 어느 날부턴가 머리를 뜯어가며 공부를 시작했다면 필경은 공부를 잘 하는 여자 친구를 만나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데 지금 당신은 어떤 사람과 함께 있습니까? 성경의 인물들을 봅시다. 여호수아가 그냥 되었겠습니까? 아닙니다. 그가 항상 모세와 있다 보니 그에게 모세의 능력과 통치력을 배운 것입니다. 엘리사도 하루아침에 되었을까요? 아닙니다. 그도 엘리야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엘리야의 능력을 익힌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왜 능력이 있었습니까? 예수님과 함께 있었기에 그런 것입니다.
왜요? 전염되기 때문입니다. 같이 있으면 전염되는 것입니다. 물론 나쁜 것도 전염되지만, 좋은 것도 전염되지요. 능력 있는 자와 함께 있으면 능력이 전염되어 능력 받게 되는 겁니다. 옷 잘 입는 사람과 친구하면 눈썰미가 전염되어 옷 잘 입게 되는 거고요, 정치하는 사람 옆에 있으면 정치관이 전염되어 정치하고픈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래서 국회의원 중에는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이 많은 겁니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가 그냥 나온 것이 아닙니다. 공부하는 사람과 가까이 있으면 공부하게 되는 겁니다. 그리스의 선박 왕 오나시스의 부(富)의 초석이 무엇이었는지 아십니까? 그가 어느 날 사장의 심부름으로 호텔에 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상류 사회의 사람들을 접하고 나서부터입니다. 그 후 그는 주급을 털어 좋은 옷을 사 입고, 호텔에 가서 사업가들과 교류하면서 사업이 뭔지 알게 되었고, 사업의 기회도 잡게 되어 세계적인 선박 왕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몇 년 전인가, 제가 큰 아들을 만나러 중국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가서 제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아들의 친구를 둘러보는 일이었습니다. 아들에게 제일 친한 친구들을 다 식당으로 불러오라고 했습니다. 녀석은 제가 자기 친구들에게 한 턱 쏜 줄로만 생각했겠지만, 저는 아들이 어떤 친구들과 사귀고 있는지, 어떤 무리 속에 있는지 궁금해서 부른 것입니다. 다행히 만나보니 제가 흡족할 정도여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탈무드에도 ‘친구를 사귈 때는 한 계단 올라서서 찾아라’는 말이 있습니다. 또 ‘순자’의 ‘권학(勸學)’ 편에도 “꾸불꾸불한 쑥도 삼밭에서 나면 자연히 꼿꼿하게 자란다”며 친구 사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논어’는 “친구를 사귈 때는 모름지기 나보다 나은 자여야 하고, 나와 같은 정도면 없느니만 못하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은 보고 들은 것 이상 초월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업을 잘하고 싶습니까? 사업 잘하는 사람을 친구로 삼으세요. 목회에 성공하고 싶습니까? 목회에 성공한 사람을 친구로 삼으세요. 영어를 잘하고 싶으세요? 영어 잘하는 사람과 친구 하세요. 분명 친구의 장점이 내 것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도둑질 하는 사람과 친구해보세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손에 남의 지갑이 들려 있을 것입니다. 검정을 가까이 하면 검정이 묻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께 가장 좋은 친구, 모든 것이 완벽한 친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부족함이 없고 모자람이 없는 친구를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그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 분은 저의 친구이자 여러분의 친구가 되시기로 작정하셨고, 그 분은 숨김없이 당신의 장점을 다 우리에게 가르쳐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니라”(요15:15).
저는 내세울 것이 없는 부족하고 보잘 것 없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를 친구 삼았더니 오늘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그 분과 함께 있으니 그 분의 성품이 제 몸에 뱄고, 그 분의 능력이 제게 임했으며, 그 분의 사랑이 제게 전염되어 사랑이 넘치게 되었으며, 그 분의 지혜와 지식이 제 것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예루살렘 교단을 세우고, 세계 70여 개국을 복음화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경을 잘 보십시오. 예수를 친구 삼았던 자들이 예수로 인하여 어떻게 변했는지를 말입니다. 솔로몬은 예수로 인하여 전무후무한 지혜를 얻었고, 부귀와 장수를 얻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를 친구 삼은 후에 얼마나 많이 변했는지 그를 알던 사람들이 다 놀란 장면이 성경에 있습니다. “저희가 베드로와 요한이 기탄없이 말함을 보고 그 본래 학문 없는 범인으로 알았다가 이상히 여기며 또 그 전에 예수와 함께 있던 줄도 알고 또 병 나은 사람이 그들과 함께 섰는 것을 보고 힐난할 말이 없는지라”(행4:13~ 14).
예수를 친구 삼은 베드로에게 능력이 나타남은 물론 언변이 뛰어나자 사람들이 다 놀란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예수로 인하여 사람이 180도 달라졌습니다. 포악한 성격도, 안하무인이던 성격도 없어지고, 능력자가 되었습니다.
주기철 목사님이 시무하시던 평양의 산정현 교회에 한국 기독교사에 유명한 유계준 장로님이 계셨습니다. 유계준 장로님은 청년 시절에는 폭력적이고 방탕하여 동네에서도 내놓은 망나니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세상의 친구를 끊고 산정현 교회에 나와서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인생의 친구로 삼은 것입니다. 그 후에 유계준 장로님은 한국 기독교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기고, 많은 교회도 세우는 훌륭한 장로님이 되었습니다.
유계준 장로님은 8남매의 자녀를 두었는데, 얼마나 많은 축복을 받았는지, 첫째, 둘째, 셋째가 의학 박사이고, 넷째는 서울대 총장을 지냈던 유기천 총장이고, 딸들도 축복을 받아서 병원을 개업하고, 사위인 이한빈 박사는 부총리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그의 후손들이 4대째 예수님을 믿고 있는데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만도 150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망나니였던 사람이 예수님을 친구로 삼고 살게 되니까 자신도 존귀한 사람이 되고, 후손까지도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존귀한 예수를 친구 삼고, 복의 근원인 예수를 친구 삼은 덕입니다.
닮은꼴은 시간과 정비례하는 것입니다. 같이 있으면 닮게 된다는 뜻입니다. 예수를 친구 삼아 그 분과 함께 있으면 그 분을 닮을 수 있습니다. 그 분의 믿음, 그 분의 사랑, 그 분의 겸손함, 그 분의 능력, 그 분의 은사, 그 분의 지혜와 지식을 배우고 닮게 됩니다.
예수님을 친구 삼으세요. 그 분과 친구 되어 동행한다면 이 세상에서 꼬리가 되지 않고 머리가 되며,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아니한다는 신명기 28장이 우리 삶에 이루어질 것입니다. 지금 당신의 친구는 누구입니까? 할렐루야!
당신은 지금 누구를 친구삼고 있습니까?
당신은 지금 누구와 동행하고 있습니까?
친구따라 강남 가는 것을 아는가?
닮은꼴은 시간과 정비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