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 하는 걷기운동
“모세의 죽을 때 나이 일백 이십세나 그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신34:7).
“오늘날 내가 팔십 오세로되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날 오히려 강건하니 나의 힘이 그때나 이제나 일반이라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사온즉“
(수14:10~11).
이제 당신의 상상력으로 성경 속에서 모세와 갈렙을 살려내어 당신 눈앞에 세워 보십시오. 모세는 어떠한 모습이겠습니까? 백발을 휘날리며 지팡이를 한 손에 짚고 있으나 그 눈빛은 독수리의 눈빛같이 강하고 그 허리는 강하여 여호와 하나님이 올라오라 하신 산을 오르고 있지 않겠습니까? 갈렙은 어떠합니까? 장수다운 건장한 체격으로 전쟁터를 종횡무진 하였으니 흉배와 방패와 검을 들었겠지요.
당신의 노년도 이렇게 강건할 수 있습니다. 교단의 모든 어르신들이 이러한 건강의 축복을 받으시길 소원합니다.
모세가 어떻게 그렇게 건강했을까요? 추측컨대 출애굽 이전에 그 땅의 소산인 곡식과 콩류, 양고기, 양의 젖을 즐겨 먹으며, 양을 치느라 많이 걷고 산을 오르고 내렸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현대인의 하루 걷는 양은 많아도 5,000보이고, 활동량이 적은 경우에는 1,000보도 채 되지 않습니다. 하루에 6,000보 정도만 걸어도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걷기는 어디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으며 어떻게 걸어야 하는 것일까요?
하루 30분 이상의 걷기 운동은 심장병에 걸릴 확률과 뇌졸중 발생률을 떨어뜨리고, 체내지방을 태워 체중 감소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여타 다른 운동과 같은 효과를 제공하며, 당뇨병과 퇴행성관절염, 노화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심장병은 운동이 부족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전형적인 질병입니다.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좋지만 심장병이 있는 사람이라면 걷기 운동이 치료에 효과가 있으므로, 매일 걷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걷기는 당뇨병을 예방합니다. 하루 30분 활기차게 걸으면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고,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게 걷기가 약물 처방보다 2배의 치료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걷기는 고혈압과 동맥경화 콜레스테롤의 상승을 억제하여 뇌혈관질환의 발생을 낮추고, 따라서 1주일에 20시간 정도를 걸은 사람은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40%나 감소한다 합니다. 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걸을 시간이 없다.’, ‘바쁘다’ 등을 핑계로 걷지 않습니다. 걷기운동은 따로 운동할 시간을 낼 수 없는 사람, 집안일과 직장 일을 병행해야 하는 여성 등 시간과 복장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우선, 목표를 설정합시다. 바쁜 직장인의 경우 하루에 30분 이상 걷거나 하루에 걷는 총 양이 30분 이상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읍시다. 걸음은 축 늘어지거나 힘이 없는 걸음이 아니라 양팔을 흔들며 걷는 활기찬 걸음이어야 하며, 아침과 저녁 출퇴근시간, 업무시간, 점심시간 등 걷기 가능한 모든 시간을 동원하면 됩니다.
걷기운동을 하는 첫날은 아침에 30분 정도 일찍 일어나서 그 시간만큼 걸어봅시다. 시간적인 여유가 없을 때는 출퇴근 시간에 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까지 걷거나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30분 정도 걷기를 해봅시다. 속도는 보통 속도와 빠른 속도를 번갈아가며 걷고, 일주일 중 하루는 1시간 정도 오래 걷기를 합시다.
2~5주째에는 매일 30분씩 걷되 점점 속도를 높이고 운동 시 저항력을 높일 수 있도록 모래나 진흙 위를 걸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6주 이후에는 걷기 운동이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루나 이틀을 1시간가량 오래 걷기를 하며 걷는 운동을 생활화 합시다. 방언기도를 하며 예수님과 함께 많이 많이 걸어서 건강한 삶을 누립시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조희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