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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호 목차 › Sung’s Story

세상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참 영향력

579호 · 2011-04-01

세상 사람들이 교회나 그리스도인들에 대해 손가락질하거나 비판을 할 때, 우리는 누구도 완전한 사람은 없다며, 불완전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필요한 연약한 존재들이라고 변호하려 하지만, 이러한 변명이 별 설득력 없는 궁색한 대답임을, 돌아서 오는 나 자신은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나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저지르고 마는, 의도하지 않은 말들이 떠올라 얼굴 붉혀지며 한없이 괴롭다. 물론, 더 잘하려고 하다가 저지르는 실수도 있다. 그것이 때로는 오버 액션(과잉 행동)이 되어 다른 사람들의 미간을 찌푸리게 하는 것이다.

그 흔한 실수들 중 하나는, 하나님에 대한 자기 해석이다. 우리는 너무도 쉽고도 흔하게 ‘하나님이 이렇게 하셨다, 저렇게 하셨다’ 라고 단정 지어 말하는데, 이러한 말과 행동은 매우 가볍고도 위험한 일이다. 은밀한 기도 중에 받은 어떠한 계시나 환상 같은 것들은 지극히 신성하고도 신중히 다루어져야 할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자칫 당사자의 무지함이나 경솔함으로 인해, 하나님의 거룩함이나 신성함이 훼손 될 때가 너무 많다.

물론, 하나님은 스스로 계신 분이니 그러한 인간의 어리석음 때문에 그 신성함이 훼손 되지도 않겠지만, 그래도 우리들의 무지함이나 저속함으로 인해, 하나님의 이름이나 그분의 거룩함이 조롱거리가 되는 것을 그냥 웃고 볼 수는 없다.

그러니 제발 말을 아낄 일이다. 덕이 되지 않을 말은 내뱉지 않을 일이다. 하나님이 이렇게 하셨다, 저렇게 하셨다고도 사사로이 말하지 않을 일이다. 다만 이런 저런 계시나 응답이 있지만, 그 깊은 뜻은 알지 못하겠노라고, 확실히 아는 것만 안다고 말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할 일이다. 그래서 쓸데없는 조롱은 받지 말아야 하며, 그리스도인의 한 마디가 좀 더 무게 있고 권위 있는 말이 되어야 하겠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어찌됐든 그리스도의 편지요,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야 한다. 나의 말이나 행동은 나 개인의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서, 교회에 다니는 사람으로서 비추어 진다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두고 살아야 한다. 내가 사랑하는 주님의 이름이 나 때문에 더럽혀 지지 않기 위해서, 내 언행을 신중히 하여야 한다. 그것이 생면부지의 타인이든, 가까운 지인이든, 아니면 나 스스로이던지 간에 말이다.

나의 마음과 나의 삶이 완벽하지는 않아도 좋다. 어차피 우리 모두는 완성을 향하여 가고 있는 미완성의 주자들이다. 그러니 늘 나를 주의하고, 나의 부족함을 절실히 깨달으며, 이렇게 부족해서 미안하다는 마음으로 나와 모든 이에게 다가 설 일이다.

그리할 때, 그대의 겸손한 마음이 상대의 비판의 잣대를 무력하게 하며, 부족해서 겸손한 당신을 사랑하고 싶게 할 것이다. 완벽하지 않은 그리스도인이지만, 스스로의 부족함을 잘 알고 겸손한 당신에게, 상대는 오히려 마음을 보태어 주고 싶어질 것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그리스도를 닮아가려는 당신의 열정과 노력에, 당신이 그토록 전도하고 싶은 그 사람도 그리스도를 만나고 싶어질 것이다.

그러니 항상 절제하고 신중하며 겸손하고 상냥하게 나와 타인을 만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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