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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는 나를 윤택하게 한다

579호 · 2011-04-01

“너는 반드시 그(궁핍한 형제)에게 구제할 것이요, 구제할 때에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 것이니라 이로 인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범사와 네 손으로 하는바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신15:10).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잠11:25).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잠11:24).

구제는 하나님의 명령이요, 우리가 내세뿐 아니라 이 땅에서 복을 받는 비결이다. 하나님은 구제를 통하여 이 땅에 사는 인류가 서로 도우며 살아가길 원하신다. 거기에 더하여 돕는 자에게 보너스까지 약속하신 것이다. 마치 어린 시절, 소풍에서 자주 했던 보물찾기놀이처럼,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려고 곳곳에 보물을 숨겨두신 셈이다. 우리 주위에 가난한 자, 고통당하는 자들이 있는 것은 불공평한 세상을 원망하라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을 도우며 하나님의 복 가운데 살라는 깊은 뜻이 숨어있는 것이다.

지금 일본은 대지진과 쓰나미의 여파로 극심한 고통 가운데 있다. 더구나 방사능의 공포는 일본을 패닉상태로 몰아넣고 있는 실정이다. 한 때 우리를 압제했던 원수의 나라지만, 많은 사람들이 뜻을 모아 그들을 돕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성경도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라’(잠25:21, 롬12:20)고 말씀하신다. 이에 우리는 교단적 차원에서 일본돕기성금을 모금하고 있다.

이미 우리는 ‘153구제사업’을 전개하며 북한 동포들을 위해 쌀을 제공했었고, 지난해 초에는 아이티 지진으로 인한 난민구제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5천만 원의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파라과이 인디언 촌에 의류를 모아 보내는 ‘153구제사업’을 계속했다.

지난 23일 인천예수중심교회에서, 우리는 그동안 우리 성도들이 모아준 의류 및 잡화들을 박스로 분류 포장하여 파라과이로 운송하기 위한 총 400박스의 컨테이너 선적을 마쳤다. 이 지면을 빌어 파라과이 인디언 촌 구제 사업에 동참해주신 성도님들께 주의 이름으로 감사를 드린다. 또한 수집된 의류 및 잡화들을 일일이 분류하고 박스포장에 헌신봉사해주신 인천예수중심교회 봉사 팀에게 역시 주의 이름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

지난해 파라과이에서는 우리가 보내준 구제물품의 수령을 위해 파라과이 정부가 나서서 도움을 주었다. 부산항에서 출발한 컨테이너선은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 도착하였다. 구제물품의 입국심사 및 육로운송에 파라과이 정부차원에서 적극 지원해준 것이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은 하고자 하는 자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표현한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고자 할 때, 하나님께서는 세상만물을 들어서 도우신다.

지금 일본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지원하는 구호물품 가운데 쌀은 남아도니 필요 없다, 식료품이나 음료수는 안전기준에 부합하는지 확인해야 하고, 수요지역을 선정해야 하니 차라리 현금으로 제공해달라는 식으로 구호물품에 대해 선별기준을 내건다하여 일본 지원에 참여한 세계 각국에서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지 않으면 줄 자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목사님이 늘 말씀하시듯, 일단 받고 남으면 없는 자에게 다시 나눠주면 되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복을 받는 비결이다. 실컷 퍼주고도 욕을 먹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번번이 받는 처지임에도 칭송을 듣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사랑을 주는 일에도 기술이 필요하지만, 사랑을 받는 일에도 역시 기술이 필요한 법이다.

구제는 피차 윤택해지는 길이다. 나눔으로 그만큼 우리 사회는 풍성해지기 때문이다. 우리 한 손에 복음을, 한 손에 사랑을 들고 세계로 나가자. 모두 153구제운동에 적극 참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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