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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호 목차 › 성경에서 배운다

믿음의 푯대를 바라며

563호 · 2010-12-10

최근 TV 프로그램에서 유명대 성악과에 수석으로 진학했다가 어머니의 뇌출혈 때문에 음악을 접고 7년 동안 묵묵히 야식배달부를 해왔던 한 청년의 이야기가 소개되었다.

어머니의 죽음이후 혼자서 야식을 배달할 때만 노래를 불렀다는 그는 당당한 모습으로 무대 위에서 그동안의 슬픔을 털어내듯 열창을 펼쳤으며 심사를 맡은 서울대 성악과 교수는 기립박수와 눈물을 보이며 자신이 이제껏 들어 본적 없는 최고의 목소리를 하나님께 선물 받았다는 극찬을 보냈다. 4대째 믿음의 가정에서 자랐다는 그는 이러한 극찬에 연신 눈물을 참으며 감사하다는 말을 되풀이 했다.

장래가 촉망되던 순간에 갑작스레 절망스러운 상황에 놓였음에도 그 상황에 무릎 꿇거나 좌절하는 것이 아닌 믿음과 성실함으로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그의 모습은 성경 속 요셉의 모습과 흡사하다.

그 누구보다 아버지 야곱의 사랑을 받으며 해와 달과 열한별이 자신에게 절하는 꿈을 꾸던 그였지만 형제들의 모함에 의해 하루아침에 노예로 전락했고(창37장), 이후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죄수가 되는 더욱 절망적인 순간에도 간수장이 옥중 죄수를 다 그의 손에 맡길 만큼(창39:22) 어려운 환경을 긍정으로 바꾸는 힘을 보여줬다.

다니엘은 어떠한가? 출중한 외모와 능력을 갖추었음에도 나라를 빼앗기고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는 설움을 겪은 데다 총리들과 방백들의 모함을 받아 사자 굴에 들어가는 극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하지만 언제나 동일한 모습으로 하나님께 기도 드리며 자신의 성결한 신앙을 지키기 위해 성실히 노력한 결과 적국의 왕 느부갓네살왕의 신임을 얻어 내고 사자굴에서도 당당히 걸어 나오는 승리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이 닥쳐도 고개 숙이지 않고 꿋꿋이 믿음으로 먼 곳을 바라본다. 보이는 환경이 아니라 보이지 않지만 더욱 확실한 믿음의 푯대를 바라며 달려간다. 그러면 분명히 그 발걸음에 끝에 우리가 기대한 것보다 훨씬 밝게 빛나는 영광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함이라”(약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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