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10장 ~ 욥기 13장
*사단의 참소로 인하여 시험을 당하는 욥
(욥기 1장 ~ 욥기 13장)
성경은 욥을 가리켜 인내의 사람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약5:11). 사람이 능히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이 욥을 찾아왔었고, 욥은 하나님의 때가 찰 때까지 그 고통을 인내함으로써 마침내 승리하였습니다.
그는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였습니다(욥1:1). 또한 그는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큰 자였습니다(욥1:3). 모든 천사들 앞에서 하나님의 인정을 받을 만큼 욥은 하나님 앞에서 당시 의인이었습니다(욥1:8).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단은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겠느냐’며 그를 참소(讒訴)하였습니다(욥1:9). 하나님은 욥의 순전함을 나타내고자 사단에게 그를 붙였습니다(욥1:12, 2:6) 처음에는 그의 소유물을 붙였고, 나중에는 그의 뼈와 살을 붙였습니다.
먼저 그의 소유물을 사단에게 붙이자 욥은 자녀들과 소와 나귀와 양과 약대와 종들을 모두 잃었습니다(욥1:13~19). 이때 욥은 하나님을 향하여 어리석게 원망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하나님을 경배하며 찬송하였습니다(욥1:20~22). 그 후 그의 뼈와 살을 사단에게 붙이자 욥은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악창이 났고 그의 아내로부터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욥2:7~9). 이때도 욥은 아내의 말을 물리치고 입술로 죄를 범하지 않았습니다(욥2:10).
이러한 고난의 날들이 몇 달 째 계속되자(욥7:3), 욥은 태에서 나와서 빛을 보며 생명을 얻은 것보다 죽음을 부러워하게 되었습니다(욥3:1~23). 욥의 입에서는 물이 쏟아지는 것처럼 탄식이 흘러나왔고, 욥은 품꾼이 저물기를 심히 기다리듯이 죽음을 기다렸습니다(욥3:24, 7:2,11,16).
하나님이 욥을 사단에게 붙인 후 곧바로 욥을 회복시켰더라면 욥이 즐거워하였을 터인데, 하나님은 몇 달이 지나도록 오히려 침묵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침묵은 그에게 너무나 답답하고 괴로운 시간들이었습니다. 욥은 하나님과 변론하고 싶었지만 하나님은 욥을 만나주지 않았습니다(욥10:2, 13:3).
급기야 욥은 하나님을 오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욥은 하나님을 마치 집요하게 사건을 파헤치는 검찰처럼 이해하기도 했습니다(욥10:6,16). 하나님이 자신을 과녁으로 삼았다고 욥은 생각하였습니다(욥7:20). 즉 하나님이 자신을 대적으로 삼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욥13:24). 이는 욥이 받는 환난이 악인이 받는 환난과 다를 바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욥9:22~23).
이러한 욥에게 친구들이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욥의 마음을 위로하기보다는 욥의 당한 고난의 원인을 규명하며 그에게 회개를 촉구하였습니다.
욥의 친구들은 욥의 고난을 욥이 지은 죄악 때문이라고 하나같이 말했습니다. 먼저 엘리바스는 ‘죄 없이 망한 자가 없고 악을 뿌렸기 때문에 그대로 거둔다.’고 함으로써 욥의 고난의 원인이 죄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욥4:7~8).
둘째 빌닷은 ‘하나님은 심판과 공의를 굽게 하지 아니하며 욥의 자녀들이 득죄했기 때문에 결국은 죽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욥8:3~4).
셋째 소발은 ‘하나님의 벌하심이 네 죄보다 경하니라.’고 함으로써 욥의 받는 고난은 욥의 지은 죄악보다 가볍다고 말했습니다(욥11:6). 또한 이들은 하나같이 욥에게 죄악을 회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욥5:17~27, 8:5~7, 11:13~19).
욥은 이 친구들로 인하여 더욱 마음이 곤고하고 답답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이 오진(誤診)하였기 때문입니다. 욥은 죄 때문이 아니라 실상은 사단의 참소로 인하여 무고(無辜)히 괴로움을 받는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어느 의사가 오진을 한 후 환자의 생살을 찢고 꿰맸다면 환자는 더욱 괴로울 것입니다. 욥은 친구들을 쓸데없는 의원들이라고 하였습니다(욥13:4).
지금도 욥처럼 마귀에게 참소를 당해야만 할까요? 아닙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사단의 권세를 멸하셨기 때문입니다(골2:15).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승리하시자마자 사단은 하늘에서 쫓겨났습니다(계12:10).
사단은 이제 불법자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께 순복하고 사단을 대적하면 사단은 피할 수밖에 없습니다(약4:7). 모두가 예수 십자가의 승리를 믿고 늘 승리하도록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