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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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호 목차 › 잠언 에세이

동기부여

560호 · 2010-11-19

아들아,

너는 농부가 왜 그렇게 열심히 논밭을 가꾼다고 생각하니?

농부란 자고로 부지런해서일까? 일이 몸에 배서 그럴까? 아비는 그 이유를 이렇게 생각한단다.

그들이 땡볕도 마다하지 않고, 비오는 것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논밭으로 나가는 것은 쌀이 내 입에 들어오기 때문이라고. 무슨 말인가 하면 그것을 거둬들이면 돈이 생기고, 돈이 있으면 편안하게 살고, 자식들도 공부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이 그것에 매달리는 것이라고 아비는 생각한다. 아비 말이 이해되니?

사람은 동기(動機)가 부여되면 움직이게 되어 있다는 말을 하는 거란다. 동기란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거든. 그 옛날 사하라 사막을 건넜던 두 종류의 사람이 있었는데, 하나는 장사꾼이었고, 또 하나는 군인이었단다. 그들이 그 너른 사막을 넘을 수 있었던 것은 그들에게 확실한 동기가 부여되었기 때문이지.

아들아,

아비가 틈나는 대로 너희들에게 성공한 인물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너희에게 동기를 유발시키려고 그러는 거란다. 그들의 삶을 보고 ‘나도 성공해야겠구나!’ 하는 동기가 유발되기를 아비는 기대한단다.

그러면 끌려가듯 공부할 필요가 없고, 억지로 노력할 필요가 없게 되거든.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로켓에 불을 붙이는 것과 같단다. 불만 붙으면 로켓이 높이, 그리고 멀리 날아가듯, 동기만 부여되면 무슨 일에든 엄청난 추진력이 생기게 마련이거든.

아비가 자주 교회를 비우고 세계선교에 전념해도 우리교회가 문제없이 잘 돌아가는 것은 성도들에게 동기를 부여했기 때문이란다. 그 날의 상에 대해 세세히 가르쳤더니 다들 누가 보든 안 보든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거란다.

아비가 불철주야, 동분서주하는 것도 마찬가지란다. 그 날의 상과 면류관, 그 날에 받을 왕권이 아비로 하여금 쉬지 못하게 하는 거란다. 그것만 생각하면 잠자는 시간마저도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믿음의 선배요, 믿음의 교과서인 사도 바울도 그래서 이렇게 말했단다.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롬6:18).

너희를 뛰게 할 어떤 동기가 있었으면 좋겠구나. 동기가 부여되면 분명 최선을 다하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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