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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호 목차 › 교단소식

하나님은 나의 도움이시니

554호 · 2010-10-08

지금으로부터 3년 전, 우연찮게 생활광고지를 보던 중 교회매매 광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대지가 400평이고 건평은 200평으로, 건축한지 2년도 되지 않은 교회를 15억에 매매한다는 광고였습니다.

이후 그 일에 대해서는 잊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2년 정도 지난 어느 날, 생활광고지를 보던 중 그 교회가 경매로 나왔다는 광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연락해보았더니 3차까지 유찰되고 4차 경매가가 6억 7천만원이라며 입찰에 참여해보라고 하셨지만, 한 번 더 유찰될 것이라는 감동이 와서 다음에 참여하겠다고 말씀드리고 기도하며 기다렸습니다.

기도한 대로 유찰이 되었습니다. 다시 경매기일이 정해져서 경매에 참여하고자 했으나 문제는 입찰 보증금이었습니다. 입찰보증금을 마련할 길이 없었습니다. 기도하는데도 경매기일 이틀 전까지도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포기할까 생각을 했는데 하나님께서는 포기하지 말라는 마음의 감동을 주셔서 수요예배 때, 성도님들에게 이러한 상황을 말씀드리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예배 후 차량운행 중 한 성도님께서 잠깐 기다리라고 하시더니 40만원을 가지고 오셔서 얼마 되지 않는 돈이지만 입찰보증금에 보태시라고 주셨습니다. 그 돈을 받는 순간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그분의 형편을 너무 잘 알았기 때문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역사해 달라고 함께 기도하고 교회로 돌아왔습니다. 내일까지 입찰보증금을 마련해야 하는데 돈 40만원이 전부였습니다. 안타까운 심정으로 잠자리에 들었는데 이른 아침에 한 성도님이 오셔서 자신이 모아둔 3천 2백만 원을 입찰보증금으로 내시겠다고 오후에 은행에서 보자고 했습니다.

저는 그 성도님을 너무나 잘 압니다. 그동안 쓰지 않고, 먹지 않고, 입지 않고 모은 돈이라는 것을 저는 너무 잘 압니다. 그 외 부족한 입찰보증금은 아는 분에게 부탁했더니 흔쾌히 빌려주셔서 입찰기일 전날 입찰보증금이 마련되었습니다.

그래서 입찰에 참여하였지만 우리보다 더 높은 가격을 작성한 분이 계셔서 결국 낙찰을 받지 못했습니다. 허탈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낙찰 받으신 분이 우리에게 다시 인수해 가라는 것이었습니다. 인수조건으로 7억을 요구하며 낙찰대금준비, 유치권문제(1억 8천), 교회명도문제 등을 함께 해결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그 조건으로는 인수할 수 없어서 성도님들과 함께 기도했습니다. 그분들이 모든 것을 다 해결하고 다시 넘겨주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기도하며 기다렸습니다. 6개월 정도 지난 후 낙찰 받으신 분께서 연락이 왔습니다. 모든 것을 다 해결했으니 오셔서 교회를 구경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모든 것을 해결했으니 8억 3천만 원을 달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7억에 하자고 하여 결국 협상은 결렬되었습니다. 돌아와서 우리가 원하는 가격에 인수할 수 있게 해달라고 성도님들과 합심하여 기도했습니다. 그들과 몇 차례 실랑이 끝에 결국 9월 17일, 6억 9천만 원에 계약이 성사되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셨습니다.

시편 115편 8~10절에 보면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 도움이시오 너희 방패시로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의지하면 지키시고 보호해주신다는 것입니다. 이 일을 진행하면서 철저히 이 말씀을 붙잡고 합심하여 기도했더니 하나님 아버지께서 도와주셨습니다. 10월 29일이 잔금기일이지만 지금까지 이 모든 일들을 행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도와주실 줄 믿고 성도님들과 합심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도와주셔서 대출이 잘 성사되고 부족한 잔금이 준비되어 입당예배를 드리며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 돌릴 날을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이 일을 행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이천 예수중심교회 정재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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