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이 마를 때
당신은 매일 다니는 직장에 감사해본 적이 있는가? 퇴근하여 들어갈 집이 있다는 것에, 당신을 맞아줄 가족이 있다는 것에 감사한 적이 있는가?
당신은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감사함을 느끼는가?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에, 걸어 다닐 수 있다는 것에, 화장실에 마음대로 갈 수 있다는 것에…. 내가 예상컨대 아마도 대개는 감사하다는 생각조차 안하고 살 것이다.
그러나 갑자기 명퇴당한 사람들에게 물어봐라. 매일 다니는 직장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그들이 잘 말해줄 것이다. 가정이 깨진 자들에게 물어봐라. 나를 맞아줄 가정과 가족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그들이 실감나게 말해줄 것이고, 갑자기 아파 병원에 입원한 자들에게 물어봐라. 건강한 일상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그들이 자세히 말해줄 것이다.
사람들은 샘이 마를 때까지 감사를 모른다. 왜? 샘은 언제까지나 물을 내는 줄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언제까지나 직장에 다닐 줄 알고, 영원히 건강할 줄 알고, 언제나 행복할 줄 알기 때문에 감사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샘도 마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직장도 놓칠 수 있고, 가정도 깨질 수 있고, 건강도 잃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누군가 그랬다. 매일 내 발로 화장실에 갈 수 있는 것만도 큰 축복이라고. 걸어서조차 화장실에 갈 수 없게 된 사람의 탄식이다. 이처럼 샘이 마르고 나서야 비로소 그 샘의 귀중함과 감사함을 안다면, 남는 것은 후회밖에 없을 것이다.
시편 136편에는 범사에 감사해야 함을, 그리고 데살로니가전서 5장에는 그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말씀하고 있다. 그러니 늘 감사함을 잊지 말자.
샘에서 물이 나고 있는 지금, 감사하며 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