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대망상이라고요?
야곱이 죽을 쑤었더니 에서가 들에서부터 돌아와서 심히 곤비하여 야곱에게 이르되 내가 곤비하니 그 붉은 것을 나로 먹게 하라 한지라 그러므로 에서의 별명은 에돔이더라 야곱이 가로되 형의 장자의 명분을 오늘날 내게 팔라에서가 가로되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 야곱이 가로되 오늘 내게 맹세하라 에서가 맹세하고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판지라 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일어나서 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경홀히 여김이었더라 (창25:29~34)
보이는 것이 믿음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것이 바로 믿음이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히11:1)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것, 그것을 사람들은 ‘꿈’이라고도 한다. 보이지 않는 그 꿈을 믿고 지키기란 절대 쉽지 않다. 이는 사람들로부터 무모한 꿈쟁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과대망상이라는 소리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스필버그는 세계적인 감독이지만, 자라는 동안은 꿈쟁이요, 과대망상증 환자라는 취급을 받았다. 유태인 출신인 그는 개신교 지역에 살면서 많은 차별과 설움 속에 자랐다. 거기에 공부마저 못했으니 그가 얼마나 힘들게 생활 했을지 알만 하다.
그러나 그는 늘 꿈을 꾸었다. ‘공룡이 다시 살아난다면 어떨까?’, ‘외계인이 쳐들어온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아니 공부도 못하면서 이런 생각이나 하고 있었던 스필버그는 분명히 과대망상증 환자임에 틀림없었다. 그러나 그는 보이지 않는 것을 눈에 보이게 했다. 자기의 꿈을 영상에 담아냈다. 그것이 바로 공전의 히트작, ‘쥬라기공원’이고, ‘ET’다.
야곱은 장자권을 차지하기 위해 뱃속에서부터 싸웠다. 그러나 결국 차자(次子)로 세상에 나왔다. 그러나 그의 가슴 속에는 항상 ‘장자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장자가 될 수는 없을까?’ 하는 꿈을 꾸었고, 그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도저히 이룰 수 없을 것 같은 꿈, 곧 망상이었지만, 그는 그것을 늘 꿈꾸었고 결국 그는 장자권을 차지했다. 형 에서에게 팥죽 한 그릇을 주고 보이지 않는 꿈을 실현시킨 것이다.
큰일을 이룬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것에 몰두하는 경향이 있어 남들이 볼 때는 현실도피형의 사람처럼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그들은 보이지 않는 것을 믿고, 그것을 현실화한다. 그래서 그들을 위대하다고 하는 것이다.
당신은 어떤 꿈을 품고 사는가? 꿈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그 꿈속에 당신의 미래가 있다.
사과 속의 사과씨는 헤아릴 수 있지만 사과씨 속의 사과는 헤아릴 수 없음을 명심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