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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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아이에게 젖 물린다

510호 · 2009-12-04

멕시코 집회 때마다 찾아오는 모세(Mose) 목사는 이번에도 세 도시의 집회 요청을 받아가지고 왔다. 목사님은 모세 목사의 요청을 받으시고는 “멕시코에 살림을 차려야 할까보다. 분명 멕시코에 큰 뜻이 있다. 사비나스(Sabinas)의 로헬리오(Rogelio) 목사가 꾸었다는 꿈대로 지금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가? 내가 멕시코에서 군대를 조련하여 남미를 복음화 한다는 꿈 말이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않으셨다.

집회스케줄을 짜야하는 송 전도사는 다시 머리를 싸매야했다. 매달 잡혀있는 집회일정 사이에서 묘안을 짜내야하니 말이다.

이튿날 오전에는 목회자 세미나가 열렸다.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성령의 임재가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목회자들은 ‘하나님의 아들은 하나님이다. 포도나무 가지는 포도나무다.’ 라는 목사님의 설교에 눈물로 통회했고, 모두가 통성으로 기도하는 시간에는 바닥에 엎드려 통곡하는 목회자도 눈에 뜨였다. 지금까지 그들이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하나님 자녀의 신분, 그리고 그 진리의 말씀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게으름과 나태를 철저히 회개하는 모습이었다.

마지막 날 저녁집회는 눈물의 집회였다. 목사님은 눈물로 애통하는 자를 돌아보시는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외치고 또 외치셨다.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우리 하나님께 약점이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바로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눈물에 약하신 분입니다. 울며 기도하세요. 애통하며 부르짖으세요. 내 속에 있는 진실을 그분께 아뢰세요. 자식이 우는데 어느 아비, 어미가 몰라라 할 수 있겠습니까? 아이가 자지러지게 울면 아비, 어미뿐 아니라 온 가족이 달려가지 않습니까?

우리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방성대곡하던 하갈에게 그러셨고, 한나에게 그러셨습니다. 눈물로 회개하는 다윗을 용서하셨고, 면벽하고 부르짖는 히스기야의 눈물에 응답하셨습니다. 병으로 고통 받고 있습니까? 울면 됩니다. 자녀에게 문제가 있습니까? 울면 됩니다. 부도나기 직전입니까? 울면 됩니다.

여러분이 울기만 하면 우리 하나님께서 돌아보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아버지이시며, 아버지는 자녀를 책임질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들이 왜 자녀들을 위해 속을 끓입니까? 바로 낳았기 때문 아닙니까? 왜 이 쉬운 복음을 들으려하지 않습니까? 왜 이 쉬운 복음을 믿지 못합니까? 다 같이 울며 기도하세요. 병자들아, 울며 기도하라. 목발을 짚고 온 자나 휠체어에 앉아있는 자나 울며 기도하라. 소경, 귀머거리, 벙어리, 암환자, 각색 병으로 앓는 자들이여, 울며 기도하라!”

목사님의 외침은 거의 절규에 가까웠다. 성령으로 탄식하는 하나님의 음성, 진한 사랑으로, 죽음보다 강한 사랑으로 다가오는 하나님의 음성이었다. 그 사랑의 외침은 모인 무리들의 가슴을 강하게 울리고 있었다. 그리고 거짓말을 할 수 없으신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을 통하여 선포한 복음대로 역사하셨다.

목발을 버리고 걷고 뛰는 역사, 휠체어에서 일어나 목사님을 태우고 행진하는 역사, 열병으로 실명한 젊은이가 눈을 뜨는 역사, 손마름병으로 고생하던 소녀가 고침을 받고 아비와 함께 눈물로 포옹하는 역사, 귀머거리, 벙어리가 입이 열려 말하는 역사, 그야말로 성경에 기록된 초대교회 성령의 역사가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었던 것이다.

병자들은 끊임없이 단상으로 몰려올라왔고, 목사님이 집회를 마치시고 떠나신 후에도 기제르모(Guillermo) 목사를 비롯한 여러 목사들이 남아 병자들을 위한 안수를 계속했다. 눈물과 감동이 가득한 시간이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기도해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주의 이름으로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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