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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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호 목차 › 성경에서 배운다

증거가 있어야 한다

500호 · 2009-09-25

그가 얼굴을 가리웠으므로 유다가 그를 보고 창녀로 여겨 길 곁으로 그에게 나아가 가로되 청컨대 나로 네게 들어가게 하라 하니 그 자부인줄 알지 못하였음이라 그가 가로되 당신이 무엇을 주고 내게 들어오려느냐… 유다가 가로되 무슨 약조물을 네게 주랴 그가 가로되 당신의 도장과 그 끈과 당신의 손에 있는 지팡이로 하라 유다가 그것들을 그에게 주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그가 유다로 말미암아 잉태하였더라… 석달쯤 후에 혹이 유다에게 고하여 가로되 네 며느리 다말이 행음하였고 그 행음함을 인하여 잉태하였느니라 유다가 가로되 그를 끌어내어 불사르라 여인이 끌려 나갈 때에 보내어 시부에게 이르되 이 물건 임자로 말미암아 잉태하였나이다 청컨대 보소서 이 도장과 그 끈과 지팡이가 뉘 것이니이까 한지라 유다가 그것들을 알아보고 가로되 그는 나보다 옳도다. (창38:15~26)

‘심증은 있으나 물증이 없다’는 말을 자주 한다. 느낌으로는 확신하는데 그것을 증명할 만한 증거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심증만으로는 법적인 어떤 효력도 발휘될 수 없다. 99%의 심증보다 1%의 물증이 낫다.

많은 범죄가 미궁에 빠져드는 것은 증거를 찾지 못해서이다. 범인이라는 확신만으로는 죄를 물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 쪽에서는 증거를 찾기 위해 애를 쓰고, 다른 한 쪽에서는 증거인멸을 최우선으로 삼는 것이다. 이처럼 증거는 어디서든 중요한 단서가 된다.

다말은 간음했다는 이유로 화형에 처할 운명에 직면했다. 과부로서 아이를 잉태한 것은 중죄에 해당되었고, 당시로는 마땅히 사형 감이었다. 그때 다말이 내놓은 물건이 있었다. 다말이 시아버지 유다와 관계를 가질 때 화대대신에 받은 담보물, 곧 유다의 도장과 끈과 지팡이였다.

이것으로 자기가 누구 때문에 임신했는지를 증명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증거 때문에 다말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고, 그녀가 그토록 원하던 유다의 씨요, 이스라엘의 씨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이다. 그녀의 이름이 예수님의 족보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현명한 처사 때문이다. 이를 두고 유다는 다말을 향하여 ‘그가 나보다 옳도다.’라고 시인했다.

우리도 증거, 곧 담보물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는 히브리어로 ‘에라본’이라고 하는데 ‘보증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고린도후서 5장 5절에 “곧 이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에게 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사람인 것은 곧 성령이 그 안에 계신 것으로 증거가 된다. 곧 성령이 우리 믿는 자의 보증이 된다는 것이며, 믿는 자로서의 증거가 곧 성령이라는 것이다. 당신은 성령을 받았는가? 당신 안에 성령이 거하시며,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가?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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