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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entered News 500호 발행을 축하하며

500호 · 2009-09-25

마르지 않는 구원의 우물이 되기를…

깊은 우물은 가뭄 때에 더욱 가치가 높아집니다. 혹 논바닥이 쩍쩍 갈라질 정도의 심한 가뭄이 오면, 결국 물은 마르고 말라서 가장 깊은 우물로 물이 고이게 마련입니다.

그러니 얕은 우물들은 말할 것도 없이 물이 마를 수밖에 없습니다. 평소 물이 많은 시절에는 모두가 비슷한 우물같이 보이지만 한발이 심해지면 깊은 우물과 얕은 우물의 엄청난 차이를 실감하게 됩니다.

우리 인생에, 우리의 신앙생활에 예기치 않은 가뭄, 더러는 아주 극심한 가뭄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이때에 깊은 우물이 진가를 발휘하듯 우리 우물의 진가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풍년이 계속되던 시절에는 아무도 요셉의 진가를 몰랐습니다. 그러나 7년씩이나 흉년이 계속되자 요셉의 진가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은 애굽 사람들의 모든 소유뿐 아니라 생명까지도 요셉의 우물로 다 몰리게 된 것입니다. 심한 가뭄 때에 깊게 판 우물로 물이 다 몰리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래서 평소에 묵묵히, 꾸준히 구원의 우물을 깊이 파야 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사야서 12장 3절에 “너희가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라고 전했습니다. 당연히 구원의 우물은 유일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생명의 근원되시는 하나님께 우리의 우물을 깊이깊이 내려야 합니다.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 깊은 우물을 위해 꾸준히 묵묵히 오늘도 내일도 파내려가야 합니다. 그래야 내 인생은 물론 나로 인하여 내 가족과 내 교회, 내가 속한 단체와 국가가 시냇가에 심긴 나무처럼 늘 푸를 수 있는 것입니다. 곧 내가 깊게 판 구원의 우물로 인하여 먼저는 나의 영혼이 구원되고, 나의 가정과 교회와 나라와 민족을 구원하게 될 것입니다.

수가성 여인이, 간음한 여인이, 막달라 마리아가, 삭개오와 베드로, 바울 등이 예수 그리스도의 우물에서 생수를 길어 올린 것처럼, 그리고 그들이 판 우물에서 난 생수가 우리에게 흘러 구원의 역사가 오늘에 이른 것처럼 우리가 깊게 판 구원의 우물물이 우리 후세에 흘러야 하는 것입니다. 이 계속되는 구원의 역사가 바로 깊은 우물을 파내려간 자들의 기쁨이요, 환희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중심교회의 신문, ‘Jesus Centered News’가 나온 지 어느 덧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의 세월이 흘러 500호가 발행되었습니다. 감개가 무량할 뿐입니다. 아주 작은 삽으로 우물을 팔 때만 해도 이렇게 큰 우물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이 우물에서 난 물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생명수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일뿐입니다.

꾸준히 변함없이 복음의 통로가 되도록 은혜주신 하나님께 무한 감사드립니다. 작지만 주옥같은 글들과 수없는 영혼을 깨우고 위로가 되도록 심혈을 기울여 신문을 만들어주신 총회장 목사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펜으로 저희를 가르치시고, 사랑의 음성을 전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불철주야 수고하는 우리 기획실 식구들에게 성도들을 대신해 큰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조용히, 그러나 변함없이 우리 성도들 속에 흐르는 자부심과 감사함을 담은 신문, 꾸준히 그 말씀 자체가 운동력을 갖고 일하는 신문이 됨을 우리는 자부합니다. 그동안 신문을 통해 많은 말씀과 지혜와 간증을 접할 수 있었고, 한 주 한 주 쌓인 신문은 바쁘신 목사님의 단행본으로 재탄생하여 수없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어 왔습니다. 이번에 출간된 ‘경고를 무시하면 경고도 너를 무시한다’도 신문에 게재되었던 잠언에세이를 편집하여 낸 것인데,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지혜와 경고의 음성이 실려 있습니다.

몽당연필 하나가 천재의 기억력보다 낫다고 합니다. 기록된 글은 어마어마한 힘을 갖고 역사를 이끌어갑니다. 우리가 3,500년 전에 기록된 성경을 온 지구촌에서 지금까지 함께 공유하며 은혜를 나누고 있지 않습니까. 존 번연의 옥중 우화인 천로역정은 세계 10대 대학에서 가르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우리에게 가르쳤다고 학자들은 말합니다.

문서 선교가 그래서 중요한 것입니다. 아무리 인터넷으로 신문을 보고, 인터넷을 뒤져 책을 읽는 새로운 시스템이 갖춰졌다고 하더라도, 지면(紙面)을 통해 글을 접하는 것이 가장 합당하기에, 문서 선교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신문 하나가 복음의 철옹성 중국에도 들어갈 수 있고, 이슬람 문화권에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한 사람이 변화된다면 이 신문은 그 몫을 충분히 해낸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이 문서 선교의 장점 아니겠습니까?

주마다 새로운 말씀과 지혜와 간증이 구석구석 찾아가도록 허락하시고 은혜주신 주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며, 더욱 알차고 생명이 넘치는 신문으로 거듭나 살아계신 하나님의 현재성을 주님이 오시는 날까지 전하는 예수중심교회 신문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10년을 꾸준히 파 온 예수중심의 신문, 변함없이 더욱 깊은 심천(深川)이 되어 언제나 그 가치를 빛내고 수없는 영혼들이 이 구원의 우물가에 와서 쉼을 얻기를 기도합니다. 다시 한 번 ‘Jesus Centered News’ 500호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서울 예수중심교회 담임 이시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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