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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자는 결코 망하지 않는다

500호 · 2009-09-25

목사님은 지난 주일예배를 통해 금식기도의 위력에 대해 설교하셨다. 인천교회의 부흥을 독려하시는 차원에서 인천교회에 금식기도를 선포하셨는데, 그 설교영상으로 서울 4부 예배에 함께 은혜를 나눴다.

아마 위성과 인터넷을 통하여서도 전국 지교회 성도들과 땅끝예수전도단 회원들이 동일한 은혜를 나눴으리라 믿는다. 그런데 이 날의 금식 선포는 성령께서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아시고 목사님을 통하여 지시하신 것이 분명했다. 주일 밤, 저 멀리 우크라이나 드네프로 예수중심교회의 슬라바 목사로부터 다급한 전화가 걸려온 것이다.

“세바스토폴(Sevastopol) 집회가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정식 집회 광고가 나가자 러시아 정교회에서 들고 일어나 집회장소사용을 불허하고 집회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습니다. 집회를 주관한 목사가 몹시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는 집회를 열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전쟁은 이겨놓고 싸우는 것이건만, 전쟁에 나선 장수가 두려움에 사로잡혀있다면 이미 승패는 결정 난 것이나 다름없다. 성령께서 이런 일을 미리 아셨기에 목사님을 통하여 금식기도를 선포하신 것이다. 이런 일들은 이미 러시아어권 집회에서 여러 번 경험한 일들이다.

지난 2007년 키르키스스탄(Kyrgyzstan) 비쉬켁(Bishkek) 4차 집회 때, KGB의 집회장소 사용불허로 우리는 갑작스럽게 집회장소를 메인스타디움으로 옮겨야 했다. 나빈 선교사는 셔틀버스를 투입하여 성도들 수송전략을 짜고, 목사님은 한국 성도들에게 합심기도를 요청하고 슬라바 목사와 함께 기도에 전무하셨다.

하나님은 그 집회에 벙어리가 말하며 각색 병자들이 고침을 받는 성령의 역사로 회교의 나라 키르기스스탄을 발칵 뒤엎으셨다. 이에 놀란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KGB를 보내 목사님을 조사하고 재판을 통해 추방령까지 내린 적이 있었다.

2006년 러시아 동쪽 시베리아의 크라스노얄스크(Krasnoyarsk) 집회 때는 더욱 심했다. 크라스노얄스크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집회가 취소되었다는 소식부터 들어야했으니 말이다.

집회를 준비한 스테판 목사는 린치를 당하고, 목사님은 한밤중에 호텔로 들이닥친 경찰들에게 조사를 받고, 심지어는 호텔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공갈협박까지 들어와 호텔의 모든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소동까지 일어났었다. 역시 한국 성도들에게 합심기도를 요청하신 목사님은 집회무산, 경찰 조사, 폭탄 테러의 위협 속에서도 오직 기도로 이 모든 위기를 돌파하셨다.

돌아보면 목사님은 참 험난한 길을 걸어오셨다.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열정 하나만으로 말이다. 하나님을 전폭적으로 의지하는 믿음과 쉬지 않는 기도, 이 두 가지가 아니고서는 목사님의 사역을 설명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다.

목사님은 기회 있을 때마다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이 하셨을 뿐’이라고, ‘천문천답, 만문만답이 예수’라고 말씀하시지만, 하나님께 전 삶을 내어놓는 자세가 아니고서는 결코 이룰 수 없는 길을 걸어오셨다. 또한 앞으로도 변함없이 항구여일하게 이 길을 가시리라 확신하는 것은 기도의 줄을 생명처럼 붙들고 계시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들이 사람의 힘과 능으로 이루어낸 것이라면 언제까지 계속되리라 결코 확신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기도’라는 하나님과의 깊은 교통 속에 이루어진 것을 알기에,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전폭적인 믿음의 결과라는 것을 알기에 우리는 세계를 예수중심으로 이끈다는 그 비전에 기꺼이 동참하며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함께 기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잠16:9).

우크라이나 집회가 배설되든 아니든 분명히 거기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으리라 믿는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우리가 할 일은 기도로 아뢰는 것 뿐이리라. 모든 성도님들의 금식기도가 흉악의 결박을 풀어 복음의 통로가 활짝 열리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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