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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호 목차 › 붕우칼럼

지령(紙齡) 500호를 축하하며

500호 · 2009-09-25

용기와 충동은 분명히 다르다. 용기가 신중하게 생각하고 난 뒤 내리는 결단이라면 충동은 다분히 감정적인 요소가 내재되어 있고, 감정을 들쑤셔 움직이게 하는 것으로 꼭 후회가 따른다.

나는 우리 교회 신문을 시작할 때 순간의 감정, 곧 갑작스런 충동으로 한 것이 아니다. 충분히 심사숙고한 후에 용단을 내리고 지금껏 달려왔다. 우리 직원들이 시대적인 필요성을 강조하며 강청했을 때 나는 그들의 소신과 같이하며 복음을 활자화했던 것이다.

어느 덧, 500호가 발행되었다. 이미 말은 질주하고 있고, 우리는 이 말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다만 우리 신문이 태동할 때의 마음자세로 끝까지 항구여일하게 항진해주길 바랄 뿐이다.

누군가 내게 말했다. “이 신문을 우리 집 가보로 삼고 싶다”고. 바로 그런 신문이 된다면, 그런 명작이 된다면 우리 교회 신문은 전무후무한 복음지로, 우리 교단의 일지(日誌)로 부끄러움이 없을 것이다. 사랑과 감동이 묻어나 냉랭한 심령을 감화시킬 수 있기를 바라며, 제 2의 사도행전으로 그 역할을 다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10년 가까이 오는 길은 결코 녹록치 않았기에 우여곡절 또한 많았다. 그러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기에 오늘에까지 이를 수 있었다. 지면을 빌어 그동안 수고한 우리 기획실 식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1호부터 지금까지 만화로 메시지를 전달해준 집사님과 간증을 써준 우리 성도들, 또 때마다 기고해준 주의 종과 선교사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나는 모든 성도들이 우리 교회의 신문의 앞날을 위해, 또한 방송을 위해 기도해주길 바란다. 그래서 전 세계를 예수중심으로 아우를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기도를 부탁드린다. 다시 한 번 신문 창간 500호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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