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짙으면 새벽이 멀지 않다
내가 명령하여 이스라엘 족속을 만국 중에 체질하기를 곡식을 체질함 같이 하려니와 그 한 알갱이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내 백성 중에서 말하기를 화가 우리에게 미치지 아니하며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는 모든 죄인은 칼에 죽으리라 그 날에 내가 다윗의 무너진 천막을 일으키고 그 틈을 막으며 그 퇴락한 것을 일으켜서 옛적과 같이 세우고 저희로 에돔의 남은 자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만국을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 이는 이를 행하시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사로잡힌 것을 돌이키리니 저희가 황무한 성읍을 건축하고 거하며 포도원들을 심고 그 포도주를 마시며 과원들을 만들고 그 과실을 먹으리라 내가 저희를 그 본토에 심으리니 저희가 나의 준 땅에서 다시 뽑히지 아니하리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암9:9~15)
언제까지고 계속 될 것만 같던 혹독한 겨울은 지나고 마른 땅에 싹이 돋는 계절이 돌아왔다. 이제 곧 세상에 봄기운이 만연하리라. 창조주의 균형은 참으로 오묘하여서 언제까지고 추위, 배고픔, 목마름이 계속되라는 법은 없다.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가 범세계적 실물경기 침체로 전이되는 요즘을 보면 꼭 10년 전 IMF 시절이 생각난다. 외환보유고 바닥으로 인한 국가부도 사태에 기업들은 헐값에 거대 외국 자본에 팔려갔고, 사람들은 정리해고의 칼날에 벌벌 떨었으며, 주가는 바닥을 기면서 동시에 물가와 환율은 하늘 높은 줄을 모르고 치솟던 시절이 있었다. 허나 모두가 좌절하고 낙망하던 이때를 기회로 삼아 엄청난 부를 축적한 사람들도 있었으니, 어둠 뒤에는 반드시 새벽이 오리라는 믿음을 가진 자들이었다.
지금으로부터 대략 80여 년 전인 1929년 10월 24일, 뉴욕 주식시장의 유래 없는 대폭락으로부터 발발한 경기침체는 그 기간이 무려 10여 년이나 계속되었다. 공장의 엔진은 그 동작을 멈추었고, 일자리를 구하던 사람들은 지쳐 길바닥에 나앉았으며, 화폐는 화폐로서의 기능을 잃게 되어 휴지조각 혹은 땔감 이상의 의미는 없게 되었다.
무려 10년간의 긴 불황의 터널은 부자나 가난한 자 할 것 없이 모든 이에게 매우 혹독한 시절이었다. 허나 언제 그런 불황이 있었냐는 듯 거짓말과도 같이 엄청난 규모의 댐이 지어지고 거대한 다리가 놓여 졌으며, 세계 각국은 무역을 재개하기 시작하였다.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있다. 날개가 있는 것은 반드시 다시 날아오른다. 작금의 경제위기가 하나님의 체질함과도 같을지언정, 다윗의 장막을 다시 일으킨 그 여호와를 믿고 의지하여 언젠가 다가올 봄날을 맞이하는, 좌절하지 않고 미래를 소망하는 예수중심 교인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