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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호 목차 › 붕우칼럼

시간을 갈아서 써라

473호 · 2009-03-20

시간은 인생의 자본금이다. 누구나 똑같은 하루 24시간이라는 자본금을 받는다. 그러나 그 결과는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하루를 12시간으로 줄여 사는 자가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하루를 30시간으로 늘려 살기 때문이다.

나는 후자(後者)에 속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시간을 쪼개서 쓴다고 하는데, 나는 시간을 갈아서 쓴다. 나는 오늘이 나의 최초의 날이며, 최후의 날이라고 생각하고, 단 1초도 허비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오늘의 예루살렘 교단을 세웠고, 24년 만에 70여 개국에 복음을 전하는 기록을 남겼다. 성경에도 시간을 갈아서 쓴 사람들이 있다. 야곱은 낮에는 더위와 밤에는 추위와 싸우며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지내 갑부가 되었고, 느헤미야 역시 동틀 때부터 별이 나기까지 역사했기에 과업을 이뤘다.

그리고 성경의 인물들에게서 하나 더 깨달은 것은, 기도하면 시간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분명 기도는 시간을 늘려준다. 왜냐하면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시기 때문이다. 생각해보자.

인간의 힘으로 메추라기를 잡았다면 얼마나 잡을 수 있었을까? 하루 종일 잡은들 자기 배나 채울 수 있을까? 그러나 하나님은 단 번에 그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먹거리를 해결하셨다.

또 사람이 홍해를 가르려면 얼마나 걸릴까? 최첨단 과학의 힘으론들 하나님이 하신 것처럼 순식간에 가능할까? 옛말에도 호박 열 번 구르는 것보다 수박 한 번 구르는 것이 낫다고 했다. 하나님을 감히 이렇게 비교할 수는 없지만, 하나님의 역사는 가히 인간의 노력으로 따라잡을 수 없음을 인정해야 한다.

시간, 무한한 것이 아니다. 잘 관리하여 멀리 가고 빨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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