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그릇이 되어왔습니다.
할렐루야! 졸업여행 글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저는 양재성전을 섬기고 있는 백상기입니다. 한때는 총회장 목사님의 배려로 많은 집회와 교회 생사를 사진으로 남겼으며, 사도행전의 역사를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저 개인적인 많은 간증이 있으나 오늘은 졸업 여행에 대한 간증만 하겠습니다. 졸업여행 20여일을 앞두고 서울집회 기간 동안 양재성전을 올 수리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밤에는 집회로, 낮에는 성전 수리로 바빴습니다. 예정했던 것보다 선전 수리 기간이 20일이나 걸려 입안은 헐고 육신은 지쳤지만 하나님의 성전을 기쁨으로 수리했더니, 하나님은 나의 부족했던 여행경비도 넘치도록 부어주셨습니다.
우리 졸업생들은 학년장인 조은숙 생도를 비롯하여 모두가 여행지와 여행을 놓고 금식하며 기도했고, 여행 경비는 조금씩 분납으로 저축하며 준비 했습니다. 여행 한 달 전, 여행지는 일본으로, 여행경비는 70만원씩 결정되었습니다. 여권을 만들고 여행주비는 순조로웠습니다. 그런데 여행 당일 공항에 나간 우리는 깜짝 놀랐습니다. 환율이 달러보다 비싼 1600원대였던 것입니다.
왕복 비행기 값 55만원을 제하면 남은 돈을 15만원, 이 돈으로 4박 5일 일본 여행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지하철 한 번 타는데 1만원이고, 자장면이 9,000원이고, 25인승 버스 하루 임대가 10만엔 곧 160만원이나 되어버렸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하나님이 일본을 택하게 하신 이유가 있음을 믿고 일본 지바 교회에 도착하여 먼저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오후에는 거꾸로 달린 채 달리는 지하철을 타고 가까운 바닷가 공원에 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장대비가 와서 구경도 못하고 권사님의 차량으로 지바 교회로 돌아와 날씨와 일본 지교회 부흥, 일본 복음화를 위해 합심으로 울며 기도했습니다. 감사 한 것은 성전의자에서, 바닥에서 새우잠을 자면서도 모두가 성령이 충만했고 사랑으로 하나 되었다는 것입니다.
더 감사한 것은 새벽기도와 예배로 하루를 시작한 것이었고, 저녁기도회로 하루일정을 마감하는 것이었습니다. 일본에는 비가 수시로 온다고 하는데 기도한 뒤로는 비가 한번도 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신 것입니다.
수요일 오전에는 합심하여 기도한 후 4~5명이 짝을 지어 일본인들에게 일본말로 전도를 했습니다. ‘이예수사마 신지떼 구다사이(예수 믿으세요)’ 라고 외치면서요. 전단지를 주면 오히려 젊은 사람들은 아주 잘 받아 읽었고 연세가 드신 분들은 정중히 거절도 하더군요 그러나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전단지를 잘 받았습니다.
일본은 동경을 제외하고는 활기가 없고 음산하며 사람만나기가 어렵습니다. 그들이 섬기는 신들의 수가 800만이 넘는다고 하네요. 길을 가다 발에 치이는 돌과 나무뿌리도 다음날이면 신이 되어 있는 나라, 그 나라에 이제 목음의 문이 조금씩 열린다고 하니 얼마나 기쁜지요.
저는 일본 지교회를 돌아보면서 해외선교의 어려움도 보았으나 무한한 비전과 희망도 보았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이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와 그 땅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밥이라 했듯이 일본은 우리 예루살렘 교단의 밥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사한 영혼을 낚을 수 있는 황금어장이었습니다.
국민의 3%로만 기독교인이고 나머지는 믿지 않는다고 하니 그 97%를 예수 믿게 할 수 있는 나라, 그들의 심령이 강퍅하기에 더욱 매력적인 곳, 그 나라에 하나님이 모든 잡신들을 진멸하고 일본 전역에 복음의 꽃을 활짝 피워주실 날이 멀지 않음을 저는 보았습니다. 수요예배 후, 우리를 자하철을 타고 서 동경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예배를 드리는데 얼마나 뜨거운지 모두가 은혜를 받고 성령이 충만했습니다. 저녁은 스시로 대접받고 성전에서 기도하고 잤습니다.
다음 날, 김경숙 전도사님이 준비한 버스로 포도농장과 온천에 들려 후지산을 관광했습니다. 무엇하나 부족하지 않도록 준비하신 전도사님을 보면서 많은 감동과 도전을 받았습니다. ‘저 분과 같은 종이 되기를 하나님은 원하셨을까?’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기도한 것 밖에 없는데 하나님은 모든 것을 준비 하셨으며 많은 것을 보게 하셨고, 우리의 그릇을 키워주시고 동기부여를 주셨습니다. 정말 뜻 깊은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을 허락하신 총회장 목사님과 학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일본 지교회 목사님, 전도사님, 권사님과 성도 여러분께 졸업생 모도 한마음으로 감사를 전합니다.
서동경교회 전도사님이 이번에 많은 물질을 쓰셨는데, 저희들이 돌아온 후 얼마 전, 갑자기 통신회사를 찾아와서는 건물옥상에 안테나를 세우고 매월 우리나라 돈으로 140원씩 주겠다는 제의를 해왔다고 전도사님이 알려왔다네요. 공짜가 없으신 우리 하나님이 바로 서동경교회에 축복을 주셔서 우리 졸업생들을 두 번 울게 하네요 . 하나님은 이렇게 좋은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그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