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위해 예비된 축복이 있었습니다
저는 장로교회 다닌 지 십년 만에 하나님의 인도 가운데 예수중심교회로 오게 되었습니다. 오게 된 경위는 제가 지혜가 부족하여 사기를 당하고 재산을 다 빼앗겨 지하실 단칸방에서 생활하고 있을 때, 섬기던 교회의 목사님께서 ‘권사가 되가지고 사람들에게 덕이 안 되게 지지리 궁상을 떨고 산다’며 얼마나 괄시를 하던지 도무지 교회에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아는 상식으로는 성도가 힘들 때 기도해 주는 것이 목사님의 본분이라 생각했는데, ‘어쩌면 저러실 수가 있을까’ 했습니다. 원망도 해보았지만, 내가 사는 길은 교회를 옮기는 것이라 생각하고 기도 중에 어떤 분을 만나서 예수중심교회 이초석 목사님을 소개 받아 88체육관을 찾았습니다.
정말 소문처럼 이초석 목사님께서 하얀 양복을 입고 단에서 설교하시는데,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불을 토해 내는 것 같았습니다. 상처받은 제 영혼을 시원하게 하는 생명의 말씀이 쏟아졌습니다. 그 중에 저의 심장을 고동치게 하는 말씀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지 못한 자가 예비 되어 있을 것이니 나가서 찾으라’고 하시는 말씀이었습니다.
‘나를 아는 사람은 나를 속이고 사기 쳐서 나의 재산을 전부 탕진시켰으나 내가 알지 못한 자가 예비 되어 있고 나를 도와준다니 세상천지에 이런 일이 있을까!’ 하지만 예배가 끝난 뒤에 집에 돌아와서 자리에 누워도 그 말씀만 가슴에서 요동치는 것입니다. 성경을 찾아봤더니 고린도전서 2장 9절에 그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재산을 다 잃고 어린 두 자녀를 두고 식당의 설거지며, 가정부일이며, 건설현장의 잡부며 닥치는 대로 돈을 벌러 다녔습니다. 아무리 벌어도 우리 네 식구 생활비 충당하기도 힘들었으나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소망이 생겼습니다. ‘그래, 목사님 말씀대로 분명히 나를 위해 예비 된 것이 있을 거야.’ 그날부터 일이 끝나거나 쉬는 날은 발이 부르트도록 사방의 부동산 중개소를 찾아 다녔습니다. 손에 가진 돈은 없이 오직 말씀만 붙들고 반 미친 사람처럼 찾아 헤맸습니다. 근방에 부동산에서는 정신 나간 사람취급을 받았지만 분명히 나를 위해 예비 된 집이 있을 거란 믿음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저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던 부동산 사장님이 전화를 했습니다. “지금도 그렇게 집을 사고 싶으면 한 번 나와 보세요. 돈은 필요 없고 대출금을 안고 살 수 있는 집이 하나 있으니 알아서 하세요.” 하는 것 아닙니까! 저는 한 걸음에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집을 보았는데 정말로 하나님께서 예비한 집이었습니다. 집을 이전하고 전세 보증금을 받으니 오히려 돈이 남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목사님 말씀처럼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 못한 일을 이루어주셨습니다. 이제 다시 재산을 일굴 수 있는 자신이 생겼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1999년 9월 7일, 제 생에 잊히지 않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남편이 화물 트럭을 운전했는데, 자신이 운전하던 차를 주차해놓고 차 뒤에 서 있다가 그 차가 움직이는 바람에 자신의 차에 치어 병원으로 옮겼으나 생명이 위독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늘이 노래지고 천지개벽하는 것 같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하나님, 도대체 어쩐 일입니까? 이제 소망을 가지고 살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왜 하나님 저에게 이런 시련을 주십니까?’ 하지만 넋두리 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병원으로 달려가 보았는데 도무지 살 수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 길로 기도처로 달려가 아무도 없는 기도처에서 목 놓아 울면서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 뜻대로 하십시오. 절대로 원망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저를 불쌍히 여기사 남편을 살려주십시오.”
그 순간 불안한 마음은 눈 녹듯 없어지고 남편을 살려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몰려왔습니다. 그 길로 병원으로 달려갔더니 이시대 목사님께서 심방을 다녀가셨다고 사람들이 전해줬습니다. 병원 관계자나 주변사람들은 장례준비를 하라고 했지만, 저는 또 한 번 미친 사람 취급당할 짓을 했습니다.
“아닙니다. 우리 남편은 하나님께서 살려주실 것입니다.” 사람들은 저를 이상한 사람 취급했습니다. 이상한 교회 다니더니 사람 버렸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보란 듯이 하나님께서는 남편을 살려주셨습니다. 그 뿐만 아닙니다.
자신이 운전하던 차에 스스로 치어서 보험처리도 안 되는데 하나님께서는 돕는 자를 붙여주셔서 산재처리로 병원비 하나 내지 않고 오히려 간병비까지 받게 해주셨습니다. 그 감사를 어떻게 말로 다 형용하겠습니까? 그 후로 식물인간이나 다름없던 남편을 일으켜 세워주시고, 지금은 저와 함께 주일예배, 수요예배를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다니며 은혜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으신다고 단에서 외치시는 목사님의 말씀처럼, 언제나 실망시키지 않으시고 늘 시와 때를 맞추어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내리시듯이 저의 필요를 채워주셨습니다.
그동안 저는 하나님께서 지속적으로 복을 주셔서 어느 정도 재산을 일구었습니다. 이제 나이 60을 넘어 70을 바라보며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제게 주신 물질과 건강을 주를 위해 써야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여생을 주를 위해 살겠습니다. 저를 이렇게 아름다운 교회로 인도해주신 하나님과 인도자에게 감사드리고, 이초석 목사님과 우리 교회 모든 목회자님과 성도님들에게 마음으로부터 감사를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