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을 버리고 열심을 내자
폭염이 전국을 뒤덮고 너나할 것 없이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휴가의 계절, 전국의 유원지들이 인파로 들끓고 있다지만, 장성 예루살렘 기도원에 와본 사람이라면 그 어느 곳 못지않게 인파로 북적이는 장면을 보게 되었을 것이다. 단지 다르다면 그들은 세상의 연락을 좇는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경험하고, 가슴 가운데 하나님을 가득 담아 가고 싶은 믿음의 성도들이란 점이다.
우리 기도원에 오면 최소한 하루에 3시간 이상은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 예배 때마다 1시간은 기도해야 하기 때문이다. 목사님께서 늘 주창하듯 기도원은 기도하는 곳이고, 기도의 부족은 곧 모든 것의 부족이기 때문이다. 기도는 하나님을 움직이며 만사를 변화시키는 능력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1년에 서너 차례 기도원을 찾는 이유도 기도와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방전된 영적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함이다. 그 충전된 배터리로 우리는 세상에 나가 승리의 삶을 살기 원한다. 이것이 이 땅의 삶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비결이다.
목사님은 성산을 찾은 성도들에게 확신에 찬 강한 어조로 “자존심을 버리고 매사 열심을 내라”고 촉구하셨다.
“나는 한이 맺힌 목사입니다. 나는 가난하고 병들고 고통 받는 성도들을 볼 때마다 이런 한이 더욱 커집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에게 복을 못주셔서 몸살이 나셨는데, 지식이 없어 망하고 있으니 얼마나 통탄하시겠습니까? 그러나 이러한 탄식은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24년을 외쳐온 하나님의 말씀들은 제대로 듣고 실천했다면, 세상에서 넘어지고 깨지는 일은 없을 텐데, 많은 사람들이 듣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음으로 복을 받지 못하니 이 어찌 안타깝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은 여러분의 아버지요, 여러분의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는 분입니다. 그분 앞에 숨길 수도 없고, 척할 수도 없고, 눈 가리고 아웅 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서 어른인 척하고 숨기려 합니다. 그놈의 자존심이 뭐 말라죽은 것인지, 나 아닌 나에 사로잡혀 진리에 다가가지 못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세상의 모든 권력과 부는 먼지와도 같은 것이요, 내가 잘났네 어쩌고 하는 짓은 도토리 키 재기에 불과합니다. 눈이 있어도 소경이요 귀가 있어도 귀머거리요, 입었으나 벌거벗은 것이나 다름없는 허세를 버리고 문제가 있으면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나와 진실을 토로하세요. 눈물로 애통하며 부르짖어 기도하세요. 아버지 앞에 뭘 못하겠습니까? 하나님은 바로 우리의 진실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목사님은 또한 성령의 인도하심 받는 기도생활을 강조하셨고, 무엇보다 뜨뜻미지근한 자세를 버리고 뜨거운 열정으로 열심을 내라고 촉구하셨다.
“나는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부지런히 찾고 구하는 사람입니다. 오늘의 나는 그 노력의 결과입니다. 내가 부족한 것을 잘 알기에 잠시라도 틈이 있으면 화장실에서건, 기내에서건 책을 잡습니다. 그리고 내 나이 60이지만 5년 내에 100만 명 앞에서 영어로 설교할 꿈을 가지고 영어공부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전국 지교회 건축자금을 구하기 위해 서울, 인천 뿐 아니라 전국의 은행권을 두드립니다. 목적을 이룰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부지런히 구하고 찾고 두드립니다. 백 번, 천 번 들으면 뭐합니까? 행동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늘 말하지만 배움의 끝은 실천입니다.”
목사님의 열정적인 설교에 화답하듯 성령께서도 강력히 역사하셨다. 더러운 귀신이 소리를 지르며 떠나갔고, 각색 질병이 고침을 받았다. 소경이 눈을 뜨고 마비되어 걷지 못하던 자가 예수 이름으로 걷고 뛰었다.
8월의 폭염을 떨쳐버리고도 남을 성령의 대역사가 장성 예루살렘 기도원 하계산상집회에서 이어지고 있었다.
